“좌파 스님 발언 사실” … “외압 없었다”

입력 2010.03.24 (07:58) 수정 2010.03.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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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봉은사 외압설과 관련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봉은사 측에 전했던 김영국씨는 논란이 된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언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과 안상수 원내대표는 외압설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논란이 된 발언을 한 사실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불교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인 김영국씨는 안상수 원내대표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명진 스님을 좌파 스님, 운동권 스님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영국 : "명진 스님을 지목을 해서 좌파스님이니 운동권 스님이니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는 것이죠. 단지 농담으로 하는 얘기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회동은 자신이 주선했으며 모임에 동석했다고 주장했고 안 원내대표가 명진스님을 만난 적이 없다는 말도 반박했습니다.

봉은사 주지인 명진 스님은 안 원내대표의 발언을 전해 들었다며 봉은사의 조계종 직영 사찰 전환과 관련 정치권 외압설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은 수도권 포교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종회가 무기명 투표로 봉은사의 직영사찰 전환을 결정했다며 외압설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 녹취> 원담 스님(조계종 총무원 대변인) : "조계종이 모 정치인에 의해 가지고 움직이는 종단이 절대 아닙니다. 그 이상의 압력이 있더라도 이 종단이 결코 움직이는 종단이 아닙니다."

안 원내대표도 보도자료를 통해 어떠한 외압을 가한 일이 없다고 밝혔고 야권은 안 원내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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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파 스님 발언 사실” … “외압 없었다”
    • 입력 2010-03-24 07:58:28
    • 수정2010-03-24 0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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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봉은사 외압설과 관련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봉은사 측에 전했던 김영국씨는 논란이 된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언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과 안상수 원내대표는 외압설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논란이 된 발언을 한 사실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불교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인 김영국씨는 안상수 원내대표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명진 스님을 좌파 스님, 운동권 스님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영국 : "명진 스님을 지목을 해서 좌파스님이니 운동권 스님이니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는 것이죠. 단지 농담으로 하는 얘기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회동은 자신이 주선했으며 모임에 동석했다고 주장했고 안 원내대표가 명진스님을 만난 적이 없다는 말도 반박했습니다. 봉은사 주지인 명진 스님은 안 원내대표의 발언을 전해 들었다며 봉은사의 조계종 직영 사찰 전환과 관련 정치권 외압설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은 수도권 포교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종회가 무기명 투표로 봉은사의 직영사찰 전환을 결정했다며 외압설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 녹취> 원담 스님(조계종 총무원 대변인) : "조계종이 모 정치인에 의해 가지고 움직이는 종단이 절대 아닙니다. 그 이상의 압력이 있더라도 이 종단이 결코 움직이는 종단이 아닙니다." 안 원내대표도 보도자료를 통해 어떠한 외압을 가한 일이 없다고 밝혔고 야권은 안 원내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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