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개그맨 김태현, ‘폭행 시비’ 불구속 입건

<앵커 멘트>



겉으로 척 보기에는 정말 화려하게만 보이는 우리 스타들 중에도요 생계를 위해서...물 불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연예계 생계형 스타들인데요. 대표주자들, 잠시후에 소개해 드리구요.



먼저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죠. 개그맨 김태현씨 음주폭행 사건 소식부터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개그맨 김태현씨가 폭행사건에 연루 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김태현씨를 불구속 입건했는데요.



김태현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술집에서 개그맨 박모씨의 지인 고모씨와 술을 마시던 중, 고씨가 반말을 한다고 나무라자 말다툼 끝에 폭행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고 모씨 (피해자) : (Q. 사건 당시 어땠는지?) "안경을 낀 상태에서 눈을 맞았거든요 주먹으로.. 제 눈 부위가 찢어지고 안경은 날아가고 피가 많이 났거든요. 눈 주위가 찢어져서.."



김태현씨의 소속사 측은 “김태현씨가 사건 이후 고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를 했고, 서로 간의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또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보인 김태현씨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사건이 원만히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반응에 피해자 고모씨는 ‘사과도 하지 않고 합의금을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녹취>고 모씨 (피해자) : (Q. 김태현씨의 공식 입장 발표에 대해?) " 쌍방 과실, 둘이 치고 박고 싸웠다.(라고 기사가 났는데) 치고 박고 싸운 게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오보 기사를 내면 사과도 안 해놓고 사과를 했느니, 합의금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게 나는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경찰은 양측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사건 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