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퇴계 이황 선생이 명상을 하며 걷던 '예던 길' 인근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1억 년 전 용각류의 발자국으로 추정됩니다.
김기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계 이황 선생이 거닐었던 '예던 길' 인근 하천입니다.
물 밖으로 드러난 바위 표면에 커다란 발자국이 새겨져 있습니다.
길이가 30센티미터가 넘는 이 발자국은 1억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구상에 나타난 가장 큰 동물인 용각류의 발자국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임성규(경북대 지구과학교육과) : "용각류는 발가락이 짧은 게 특징, 이같은 원형이나 아원형으로 나타난다."
또 다른 발자국 화석들은 최소한 두 마리 이상의 공룡이 나란히 걸어간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변 30미터 반경에서 발견된 발자국 화석만 수십 개.
이 가운데는 길이가 80센티미터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 몸통길이만 10미터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남지역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가운데 가장 북쪽에 위치 것으로, 당시 영남지역 전체가 공룡들이 서식한 광대한 호수였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성규(경북대 지구과학교육과) : "의성 화석보다는 시대적으로 앞선다. 장소에 따라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학술적 연구가치가 높다."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공룡 발자국은, 침식 우려가 높은 하천변에 있어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퇴계 이황 선생이 명상을 하며 걷던 '예던 길' 인근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1억 년 전 용각류의 발자국으로 추정됩니다.
김기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계 이황 선생이 거닐었던 '예던 길' 인근 하천입니다.
물 밖으로 드러난 바위 표면에 커다란 발자국이 새겨져 있습니다.
길이가 30센티미터가 넘는 이 발자국은 1억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구상에 나타난 가장 큰 동물인 용각류의 발자국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임성규(경북대 지구과학교육과) : "용각류는 발가락이 짧은 게 특징, 이같은 원형이나 아원형으로 나타난다."
또 다른 발자국 화석들은 최소한 두 마리 이상의 공룡이 나란히 걸어간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변 30미터 반경에서 발견된 발자국 화석만 수십 개.
이 가운데는 길이가 80센티미터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 몸통길이만 10미터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남지역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가운데 가장 북쪽에 위치 것으로, 당시 영남지역 전체가 공룡들이 서식한 광대한 호수였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성규(경북대 지구과학교육과) : "의성 화석보다는 시대적으로 앞선다. 장소에 따라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학술적 연구가치가 높다."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공룡 발자국은, 침식 우려가 높은 하천변에 있어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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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계 산책로 ‘예던 길’서 공룡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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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24 09:58:08

<앵커 멘트>
퇴계 이황 선생이 명상을 하며 걷던 '예던 길' 인근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1억 년 전 용각류의 발자국으로 추정됩니다.
김기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계 이황 선생이 거닐었던 '예던 길' 인근 하천입니다.
물 밖으로 드러난 바위 표면에 커다란 발자국이 새겨져 있습니다.
길이가 30센티미터가 넘는 이 발자국은 1억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구상에 나타난 가장 큰 동물인 용각류의 발자국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임성규(경북대 지구과학교육과) : "용각류는 발가락이 짧은 게 특징, 이같은 원형이나 아원형으로 나타난다."
또 다른 발자국 화석들은 최소한 두 마리 이상의 공룡이 나란히 걸어간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변 30미터 반경에서 발견된 발자국 화석만 수십 개.
이 가운데는 길이가 80센티미터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 몸통길이만 10미터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남지역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가운데 가장 북쪽에 위치 것으로, 당시 영남지역 전체가 공룡들이 서식한 광대한 호수였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성규(경북대 지구과학교육과) : "의성 화석보다는 시대적으로 앞선다. 장소에 따라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학술적 연구가치가 높다."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공룡 발자국은, 침식 우려가 높은 하천변에 있어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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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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