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 사업장 일시 정전…인근 지역 사고 여파

입력 2010.03.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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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정전사태가 벌어져, 생산라인이 한 때 멈췄습니다.

사고 여파로 인근 주민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반쯤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 정전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공장 안에 있는 변전 설비가 고장나면서 순간적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정전 이후 6개 생산라인이 모여있는 K2 지역은 약 1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한 개 생산라인과 연구동이 있는 K1 지역은 복구에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측은 큰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승백(삼성전자 인사팀 부장) : "비상전원공급장치가 작동해 핵심설비는 정상적으로 가동됐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부 생산 차질은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정전사태는 한전의 송전선로에 영향을 줘 수원과 용인 일대에서도 순간적인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의료기기의 전원 공급이 갑자기 끊겨 진료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또 호텔 엘리베이터가 멈추는가 하면 PC 방 컴퓨터들이 고장 나는 등 평소보다 5배 가까운 140여 건의 고장 신고가 한전 경기본부에 접수됐습니다.

기흥반도체 공장에서는 지난 2007년 8월에도 정전 사태가 나, 약 3백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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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 일시 정전…인근 지역 사고 여파
    • 입력 2010-03-24 21: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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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정전사태가 벌어져, 생산라인이 한 때 멈췄습니다. 사고 여파로 인근 주민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반쯤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 정전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공장 안에 있는 변전 설비가 고장나면서 순간적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정전 이후 6개 생산라인이 모여있는 K2 지역은 약 1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한 개 생산라인과 연구동이 있는 K1 지역은 복구에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측은 큰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승백(삼성전자 인사팀 부장) : "비상전원공급장치가 작동해 핵심설비는 정상적으로 가동됐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부 생산 차질은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정전사태는 한전의 송전선로에 영향을 줘 수원과 용인 일대에서도 순간적인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의료기기의 전원 공급이 갑자기 끊겨 진료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또 호텔 엘리베이터가 멈추는가 하면 PC 방 컴퓨터들이 고장 나는 등 평소보다 5배 가까운 140여 건의 고장 신고가 한전 경기본부에 접수됐습니다. 기흥반도체 공장에서는 지난 2007년 8월에도 정전 사태가 나, 약 3백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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