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사령관 “北 급변 사태 대비” 강조

입력 2010.03.25 (06:31) 수정 2010.03.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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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오늘 미 하원 청문회에서 북한내 갑작스런 지도부 교체 가능성 등 급변 사태 대비를 강조하면서 전시 작전권 이양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오늘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북한의 처참한 중앙 집중식 경제와 황폐한 산업,그리고 불충분한 농업 기반에다 갑작스런 지도부 교체 가능성이 북한에 예측할 수 없는 일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비해 한미 양국은 북한내 불안정 대비와 인도적 지원은 물론 대량살상무기 제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을 여전히 완전하게 통제하고 있다면서 지난 1년간 셋째 아들 김정은을 후계자로 조직적으로 소개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또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 전작권 전환이 주한미군의 전력 감축이나 한반도 안보 의지 약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미국은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확장된 억지력을 변함없이 제공할 것이며 한미 동맹과 공조도 긴밀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한국군에 대해 홀로서기를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샤프 사령관의 오늘 발언은 전작권 이양에 따른 한국내 안보 불안감을 다독이는 동시에 미 국방부의 전작권 이양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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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프 사령관 “北 급변 사태 대비” 강조
    • 입력 2010-03-25 06:31:46
    • 수정2010-03-25 1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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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오늘 미 하원 청문회에서 북한내 갑작스런 지도부 교체 가능성 등 급변 사태 대비를 강조하면서 전시 작전권 이양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오늘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북한의 처참한 중앙 집중식 경제와 황폐한 산업,그리고 불충분한 농업 기반에다 갑작스런 지도부 교체 가능성이 북한에 예측할 수 없는 일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비해 한미 양국은 북한내 불안정 대비와 인도적 지원은 물론 대량살상무기 제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을 여전히 완전하게 통제하고 있다면서 지난 1년간 셋째 아들 김정은을 후계자로 조직적으로 소개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또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 전작권 전환이 주한미군의 전력 감축이나 한반도 안보 의지 약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미국은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확장된 억지력을 변함없이 제공할 것이며 한미 동맹과 공조도 긴밀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한국군에 대해 홀로서기를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샤프 사령관의 오늘 발언은 전작권 이양에 따른 한국내 안보 불안감을 다독이는 동시에 미 국방부의 전작권 이양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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