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메신저 피싱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인터넷 메신저 프로그램을 해킹해 아는 사람처럼 접근하자 무려 4백여명이 11억 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직장 동료의 급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출장을 왔는데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며 6백만 원을 송금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김씨는 급하게 돈을 보냈지만 뒤늦게 속은 걸 알았습니다.
<녹취> 명의 도용당한 직장동료 : “제 이름을 이용해서 사기를 한 거잖아요. 불쾌함을 말로 표현하길 어렵죠”
경찰에 붙잡힌 37살 문모씨 등 4명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간 4백여 명으로부터 11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해킹을 전문으로 하는 작업조가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 등지에서 피해자를 속이면 국내에 있는 문씨 등이 대포통장을 통해 돈을 인출했습니다.
<녹취> 피의자 문씨 : “피해자들한테 너무 죄송합니다. 돈이 필요하다보니까”
이들이 가로챈 11억 원은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메신저 피싱 피해액 26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인터뷰> 전남청 사이버 수사대 :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메신저 비밀번호 등을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경찰은 문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중국에 있는 작업조 등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메신저 피싱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인터넷 메신저 프로그램을 해킹해 아는 사람처럼 접근하자 무려 4백여명이 11억 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직장 동료의 급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출장을 왔는데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며 6백만 원을 송금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김씨는 급하게 돈을 보냈지만 뒤늦게 속은 걸 알았습니다.
<녹취> 명의 도용당한 직장동료 : “제 이름을 이용해서 사기를 한 거잖아요. 불쾌함을 말로 표현하길 어렵죠”
경찰에 붙잡힌 37살 문모씨 등 4명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간 4백여 명으로부터 11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해킹을 전문으로 하는 작업조가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 등지에서 피해자를 속이면 국내에 있는 문씨 등이 대포통장을 통해 돈을 인출했습니다.
<녹취> 피의자 문씨 : “피해자들한테 너무 죄송합니다. 돈이 필요하다보니까”
이들이 가로챈 11억 원은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메신저 피싱 피해액 26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인터뷰> 전남청 사이버 수사대 :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메신저 비밀번호 등을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경찰은 문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중국에 있는 작업조 등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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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억 가로챈’ 최대 메신저 피싱 적발
-
- 입력 2010-03-26 07:21:55
![](/data/news/2010/03/26/2069803_250.jpg)
<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메신저 피싱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인터넷 메신저 프로그램을 해킹해 아는 사람처럼 접근하자 무려 4백여명이 11억 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직장 동료의 급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출장을 왔는데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며 6백만 원을 송금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김씨는 급하게 돈을 보냈지만 뒤늦게 속은 걸 알았습니다.
<녹취> 명의 도용당한 직장동료 : “제 이름을 이용해서 사기를 한 거잖아요. 불쾌함을 말로 표현하길 어렵죠”
경찰에 붙잡힌 37살 문모씨 등 4명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간 4백여 명으로부터 11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해킹을 전문으로 하는 작업조가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 등지에서 피해자를 속이면 국내에 있는 문씨 등이 대포통장을 통해 돈을 인출했습니다.
<녹취> 피의자 문씨 : “피해자들한테 너무 죄송합니다. 돈이 필요하다보니까”
이들이 가로챈 11억 원은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메신저 피싱 피해액 26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인터뷰> 전남청 사이버 수사대 :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메신저 비밀번호 등을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경찰은 문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중국에 있는 작업조 등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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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ood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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