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추정 차량 화재 잇따라

입력 2010.03.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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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안양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3대가 불에 타는 등 방화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탔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둔 이 승용차에서 처음 불이 난데 이어 2~30m씩 떨어진 곳에 있던 다른 승용차와 화물차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녹취>아파트 경비원 : "(첫번째 차에서) 연기가 나니까 그것부터 껐는데 여기서 또 연기가 나고 방화범들은 저쪽으로 가서..."

주차장 CCTV에는 초등학생 서너명이 몰려다니는 모습이 녹화됐는데 경찰은 이 어린이들이 불장난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낮에는 인천 강화도의 한 야외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차에 타고 있던 66살 김 모씨와 50살 여성 오모 씨가 화상을 입고 치료중입니다.

또 강원도 횡성군 영동고속도로 둔내나들목 부근에서는 43살 김모 씨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모두 탔습니다.

경찰은 주행 중 타는 냄새가 나 차를 멈추자 엔진 부위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의 말에 따라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4시 반쯤에는 부산 재송동 수영강변 요금소 부근에서 광안대교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 반쯤에는 서울 우장산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약 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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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화추정 차량 화재 잇따라
    • 입력 2010-03-26 07: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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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안양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3대가 불에 타는 등 방화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탔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둔 이 승용차에서 처음 불이 난데 이어 2~30m씩 떨어진 곳에 있던 다른 승용차와 화물차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녹취>아파트 경비원 : "(첫번째 차에서) 연기가 나니까 그것부터 껐는데 여기서 또 연기가 나고 방화범들은 저쪽으로 가서..." 주차장 CCTV에는 초등학생 서너명이 몰려다니는 모습이 녹화됐는데 경찰은 이 어린이들이 불장난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낮에는 인천 강화도의 한 야외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차에 타고 있던 66살 김 모씨와 50살 여성 오모 씨가 화상을 입고 치료중입니다. 또 강원도 횡성군 영동고속도로 둔내나들목 부근에서는 43살 김모 씨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모두 탔습니다. 경찰은 주행 중 타는 냄새가 나 차를 멈추자 엔진 부위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의 말에 따라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4시 반쯤에는 부산 재송동 수영강변 요금소 부근에서 광안대교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 반쯤에는 서울 우장산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약 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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