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안보장관회의 재소집

입력 2010.03.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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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는 이 시각 외교안보수석실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지하 벙커에서 구조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원 기자 안보관계 장관회의 속개됐는데 결과 나왔습니까.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안보관계 장관회의가 속개됐습니다.

회의는 이 시간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잠시 전 김은혜 대변인이 회의 중간 브리핑을 했습니다.

<녹취>김은혜(청와대 대변인) :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조할 수 있도록 군은 총력을 기울여서 구조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소상하고 성실하게 상황을 알려주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는 밤새 계속된 구조 상황과 함께 부상자들의 상태,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 시신 수습 대책, 실종자 수색 작업, 그리고 지금까지 파악된 폭발 원인과 관련된 보고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오늘 낮에는 청와대에서 제2기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출범식이 열리고, 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로 행사가 연기됐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부터 열린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사고 경위와 현황 등을 보고받고 무엇보다도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고 원인 파악도 중요하지만, 승조원들의 인명 구조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지만 북한과의 연계 여부는 확실치 않다는 게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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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안보장관회의 재소집
    • 입력 2010-03-27 1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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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는 이 시각 외교안보수석실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지하 벙커에서 구조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원 기자 안보관계 장관회의 속개됐는데 결과 나왔습니까.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안보관계 장관회의가 속개됐습니다. 회의는 이 시간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잠시 전 김은혜 대변인이 회의 중간 브리핑을 했습니다. <녹취>김은혜(청와대 대변인) :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조할 수 있도록 군은 총력을 기울여서 구조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소상하고 성실하게 상황을 알려주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는 밤새 계속된 구조 상황과 함께 부상자들의 상태,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 시신 수습 대책, 실종자 수색 작업, 그리고 지금까지 파악된 폭발 원인과 관련된 보고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오늘 낮에는 청와대에서 제2기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출범식이 열리고, 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로 행사가 연기됐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부터 열린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사고 경위와 현황 등을 보고받고 무엇보다도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고 원인 파악도 중요하지만, 승조원들의 인명 구조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지만 북한과의 연계 여부는 확실치 않다는 게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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