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안보장관회의 재소집

입력 2010.03.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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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는 이 시각 외교안보수석실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지하 벙커에서 구조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원 기자 안보관계 장관회의 속개됐는데 결과 나왔습니까.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열린 안보관계 장관회의는 오전 10시에 끝났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회의 도중에 나와 기자실에 들러 중간 브리핑을 했습니다.

브리핑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김은혜(청와대 대변인) : "이 대통령은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조할 수 있도록 군은 총력을 기울여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소상하고 성실하게 상황을 알려주고, 6자회담 관련국은 물론 여야 각 당에게도 정확한 진행상황을 설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참석한 장관 등에게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상황의 추이를 지켜봐 가면서 안보관계장관회의 속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상황에 따라 오후에 안보관계 장관회의가 다시 열릴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과 김태영 국방부장관, 현인택 통일부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밤새 계속된 구조 상황과 함께 부상자들의 상태,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 시신 수습 대책, 실종자 수색 작업, 그리고 지금까지 파악된 폭발 원인과 관련된 보고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오늘 낮에는 제2기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출범식이 열리고, 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로 이 행사를 포함한 이 대통령의 다른 일정들은 모두 연기됐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부터 열린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사고 경위와 현황 등을 보고받고 무엇보다도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지만 북한과의 연계 여부는 확실치 않다는 게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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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안보장관회의 재소집
    • 입력 2010-03-27 11: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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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는 이 시각 외교안보수석실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지하 벙커에서 구조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원 기자 안보관계 장관회의 속개됐는데 결과 나왔습니까.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열린 안보관계 장관회의는 오전 10시에 끝났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회의 도중에 나와 기자실에 들러 중간 브리핑을 했습니다. 브리핑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김은혜(청와대 대변인) : "이 대통령은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조할 수 있도록 군은 총력을 기울여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소상하고 성실하게 상황을 알려주고, 6자회담 관련국은 물론 여야 각 당에게도 정확한 진행상황을 설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참석한 장관 등에게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상황의 추이를 지켜봐 가면서 안보관계장관회의 속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상황에 따라 오후에 안보관계 장관회의가 다시 열릴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과 김태영 국방부장관, 현인택 통일부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밤새 계속된 구조 상황과 함께 부상자들의 상태,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 시신 수습 대책, 실종자 수색 작업, 그리고 지금까지 파악된 폭발 원인과 관련된 보고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오늘 낮에는 제2기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출범식이 열리고, 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로 이 행사를 포함한 이 대통령의 다른 일정들은 모두 연기됐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부터 열린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사고 경위와 현황 등을 보고받고 무엇보다도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지만 북한과의 연계 여부는 확실치 않다는 게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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