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판 오체불만족’ 프레데릭 이야기

입력 2010.03.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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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어나기 전부터 뼈가 부러지고 신체의 성장마저 멈췄지만 이 시련을 긍정적인 사고로 헤쳐나간 독일 청년을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이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30살의 독일 청년, 프레데릭 씨는 길에서 넘어지기만 해도 뼈가 부러지는, '골 형성 부전증'을 앓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무렵부턴 키의 성장마저 멈춰 버렸지만 이런 역경 속에서도 대학을 만점으로 졸업했습니다.

7년전 혼자서도 살아 갈 수 있다는 걸 부모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독립을 결정했고 결과는 성공적입니다.

<인터뷰> 하인리히(프레데릭 어머니) : “지난날을 떠올리면 힘들 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걸 보상받은 것 같아요”

프레데릭 씨가 태어났을 때 의료진은 1년을 견디기 힘들 것으로 걱정했습니다.

<인터뷰> 그라이너(샤리테 대학병원 의사) : “질병과 싸울 때,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프레데릭 씨는 빛나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삶의 역경을 헤쳐나갔고 지금은 류머티즘 환자를 돕기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레데릭(생물화학 박사과정) :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연구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다른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시련을 극복하는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큰 교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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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판 오체불만족’ 프레데릭 이야기
    • 입력 2010-03-27 22: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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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어나기 전부터 뼈가 부러지고 신체의 성장마저 멈췄지만 이 시련을 긍정적인 사고로 헤쳐나간 독일 청년을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이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30살의 독일 청년, 프레데릭 씨는 길에서 넘어지기만 해도 뼈가 부러지는, '골 형성 부전증'을 앓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무렵부턴 키의 성장마저 멈춰 버렸지만 이런 역경 속에서도 대학을 만점으로 졸업했습니다. 7년전 혼자서도 살아 갈 수 있다는 걸 부모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독립을 결정했고 결과는 성공적입니다. <인터뷰> 하인리히(프레데릭 어머니) : “지난날을 떠올리면 힘들 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걸 보상받은 것 같아요” 프레데릭 씨가 태어났을 때 의료진은 1년을 견디기 힘들 것으로 걱정했습니다. <인터뷰> 그라이너(샤리테 대학병원 의사) : “질병과 싸울 때,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프레데릭 씨는 빛나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삶의 역경을 헤쳐나갔고 지금은 류머티즘 환자를 돕기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레데릭(생물화학 박사과정) :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연구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다른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시련을 극복하는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큰 교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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