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군 비상 경계”… 해외언론 신중

입력 2010.03.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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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가 나자 타이완은 즉각 비상 경계에 들어가는 등 세계 각국은 긴장 속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언론은 차분한 분위기로 사실 전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소식이 알려진 직후 타이완 군 당국은 즉각 비상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팔라우를 방문 중인 마잉주 총통이 국가안보체제를 가동하고 대응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반면 미국의 반응은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북한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인터뷰> 크롤리(미 국무차관보): "성급하게 예단하지 않습니다. 북한이 관련됐다는 어떤 증거도 알지못합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면서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원 청문회에 참석 중이던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도 청문회 뒤 곧바로 귀환 길에 올랐습니다.

미국 언론은 KBS 등 우리 언론을 인용하며 사실 전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속보 방송 등을 통해 주요 뉴스로 보도하던 중국과 일본 언론들도, 이번 사고가 북한과의 관련성이 낮아졌다고 보고 신중한 보도 태도로 돌아섰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실종된 승조원들과 그 가족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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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군 비상 경계”… 해외언론 신중
    • 입력 2010-03-28 12: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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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가 나자 타이완은 즉각 비상 경계에 들어가는 등 세계 각국은 긴장 속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언론은 차분한 분위기로 사실 전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소식이 알려진 직후 타이완 군 당국은 즉각 비상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팔라우를 방문 중인 마잉주 총통이 국가안보체제를 가동하고 대응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반면 미국의 반응은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북한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인터뷰> 크롤리(미 국무차관보): "성급하게 예단하지 않습니다. 북한이 관련됐다는 어떤 증거도 알지못합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면서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원 청문회에 참석 중이던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도 청문회 뒤 곧바로 귀환 길에 올랐습니다. 미국 언론은 KBS 등 우리 언론을 인용하며 사실 전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속보 방송 등을 통해 주요 뉴스로 보도하던 중국과 일본 언론들도, 이번 사고가 북한과의 관련성이 낮아졌다고 보고 신중한 보도 태도로 돌아섰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실종된 승조원들과 그 가족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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