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독도함’까지 투입, 총력전

입력 2010.03.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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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색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여론의 부담이 커지자 군당국이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제 전문 구조함인 '광양함'을 투입한 데 이어 오늘은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까지 현장에 출동시키기로 했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만4천 톤급 독도함.

이 독도함이 탐색·구조 작업을 총괄 지휘하기 위해 오늘부터 사고 해상에 전격 투입됩니다.

지난 2007년 취역한 독도함이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 투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독도함은 길이 199미터, 폭 31미터에 헬기 7대와 전차 6대, 고속 상륙정 2척 등을 탑재하고 최대 7백여 명을 태울 수 있는 사실상 미니 항공모함이나 다름 없습니다.

3천 톤급 전문 구난함인 광양함도 어제부터 현장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위치가 확인된 함수 부분 외에 함미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 인양을 준비하는 게 주 역할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6톤과 12.5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

광양함은 길이 86.2미터, 폭 15.2미터, 높이 29.5미터며 대형 닻으로 해상에 위치를 고정한 채 안정적인 해저작업을 펼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대 91미터 깊이까지 구조대원들의 해저 작업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군은 또 필요한 경우 민간에서 대형 해상 크레인을 지원받는 등 민간 자원도 최대한 활용할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부터는 3천 톤급인 미군 구조함도 조사 작업에 투입됩니다.

오늘 하루 백령도 해상에서 대대적인 입체 수색작업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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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독도함’까지 투입, 총력전
    • 입력 2010-03-29 0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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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색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여론의 부담이 커지자 군당국이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제 전문 구조함인 '광양함'을 투입한 데 이어 오늘은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까지 현장에 출동시키기로 했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만4천 톤급 독도함. 이 독도함이 탐색·구조 작업을 총괄 지휘하기 위해 오늘부터 사고 해상에 전격 투입됩니다. 지난 2007년 취역한 독도함이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 투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독도함은 길이 199미터, 폭 31미터에 헬기 7대와 전차 6대, 고속 상륙정 2척 등을 탑재하고 최대 7백여 명을 태울 수 있는 사실상 미니 항공모함이나 다름 없습니다. 3천 톤급 전문 구난함인 광양함도 어제부터 현장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위치가 확인된 함수 부분 외에 함미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 인양을 준비하는 게 주 역할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6톤과 12.5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 광양함은 길이 86.2미터, 폭 15.2미터, 높이 29.5미터며 대형 닻으로 해상에 위치를 고정한 채 안정적인 해저작업을 펼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대 91미터 깊이까지 구조대원들의 해저 작업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군은 또 필요한 경우 민간에서 대형 해상 크레인을 지원받는 등 민간 자원도 최대한 활용할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부터는 3천 톤급인 미군 구조함도 조사 작업에 투입됩니다. 오늘 하루 백령도 해상에서 대대적인 입체 수색작업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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