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기 포착”…합참, 통상 정찰로 판단

입력 2010.03.29 (07:01) 수정 2010.03.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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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사고가 일어난 전후 북한 정찰기가 서해 백령도 북쪽 하늘까지 내려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합참은 KBS 9시 뉴스 보도 이후 어젯밤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항공기 출현은 평소와 다름없은 통상 정찰 비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사고 직후, 합참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천안함 침몰 직후 백령도 동북쪽 NLL 넘어 북한 쪽 영공에서 정찰 비행중인 북한 공군기 1개 편대가 방공 레이더에 잡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깊은 밤에 훈련이 실시되지 않는 만큼 긴급한 정찰 임무를 띠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안함 폭발 사고와 그 후 구조 작업을 위해 조명탄이 수 십발이 터지는 상황에서 북한군도 관측이 필요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도 특이한 점은 있습니다.



내려온 북한군 정찰기 편대가 백령도에서 가장 가까운 황해도가 아니라 평안도에서 떴다는 것입니다.



비상 출동한 정찰기가 왜 굳이 거리가 먼 평안도에서 이륙했는지, 정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어젯밤 KBS 9시 뉴스 보도 이후 긴급 기자설명회를 열고 북한 쪽 하늘에서도 항공기와 헬기가 수시로 뜨기 내리고 있고 당일 비행도 통상 정찰로 판단된다고 해명했습니다.



합참은 또 침몰 사고가 난지 90분쯤 지난 당일 밤 11시쯤 인근 속초함에서 발사한 대공포는 새떼를 보고 쐈다는 설명을 되풀이했습니다.



5분간 대포를 쐈고 그 후 비행물체가 곧바로 사라진 점으로 봐 새떼가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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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정찰기 포착”…합참, 통상 정찰로 판단
    • 입력 2010-03-29 07:01:41
    • 수정2010-03-29 0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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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사고가 일어난 전후 북한 정찰기가 서해 백령도 북쪽 하늘까지 내려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합참은 KBS 9시 뉴스 보도 이후 어젯밤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항공기 출현은 평소와 다름없은 통상 정찰 비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사고 직후, 합참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천안함 침몰 직후 백령도 동북쪽 NLL 넘어 북한 쪽 영공에서 정찰 비행중인 북한 공군기 1개 편대가 방공 레이더에 잡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깊은 밤에 훈련이 실시되지 않는 만큼 긴급한 정찰 임무를 띠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안함 폭발 사고와 그 후 구조 작업을 위해 조명탄이 수 십발이 터지는 상황에서 북한군도 관측이 필요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도 특이한 점은 있습니다.

내려온 북한군 정찰기 편대가 백령도에서 가장 가까운 황해도가 아니라 평안도에서 떴다는 것입니다.

비상 출동한 정찰기가 왜 굳이 거리가 먼 평안도에서 이륙했는지, 정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어젯밤 KBS 9시 뉴스 보도 이후 긴급 기자설명회를 열고 북한 쪽 하늘에서도 항공기와 헬기가 수시로 뜨기 내리고 있고 당일 비행도 통상 정찰로 판단된다고 해명했습니다.

합참은 또 침몰 사고가 난지 90분쯤 지난 당일 밤 11시쯤 인근 속초함에서 발사한 대공포는 새떼를 보고 쐈다는 설명을 되풀이했습니다.

5분간 대포를 쐈고 그 후 비행물체가 곧바로 사라진 점으로 봐 새떼가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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