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함수 외부 타격 확인에 반응 없어”

침몰된 천안함의 함수 부분에 대한 외부 타격 확인 결과 반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아침 8시경 잠수요원이 함수에 접근해 망치로 선체 외부를 때려 보았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어제 밤과 오늘 오전 사이 몇 차례에 걸친 탐색작업에서 선체 여기 저기를 확인해 봤지만 같은 결과였다고 전하고 생존자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태영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생존 가능성이 많이 약하다며 만약 생존해 있다고 한다면 반응을 보이기는 매우 어려운 신체조건에 처해있지 않을까 여겨진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군 관계자는 탈출 당시 함수 부분에 있는 장병들을 모두 확인했기 때문에 함수 부분에는 실종자들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실종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부분은 아직 생존 여부 확인 작업을 하지 못했다며 오후에 관련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