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구조대, “공기 남아있을 가능성 있어”

입력 2010.03.29 (15:53) 수정 2010.03.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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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 실종자들을 찾고 있는 해군 해난구조대는 실종자들이 많이 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배의 뒷부분에 로프를 묶고, 잠수요원들을 투입해 배를 두드리며 생존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잠수요원들은 배의 뒷부분을 확인한 결과, 해치가 닫혀 있어 배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아 공기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 속 시정이 거의 확보되지 않아 잠수요원들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난구조대 1명이 잠수 중 의식을 잃어 구조본부가 마련된 광양함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해군은 어젯밤 10시쯤 기뢰 탐색 장비를 통해 최초 사고지에서 북쪽으로 180 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천안함의 뒷부분을 발견했습니다.

배의 뒷부분은 뒤집히지 않고 그대로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에 구조작업을 시작했다가 빠른 조류 때문에 철수했던 해군 해난구조대원 15명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배 뒷부분이 발견된 해상에 투입돼 구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16명도 군함과 고속정에 나눠타고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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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난구조대, “공기 남아있을 가능성 있어”
    • 입력 2010-03-29 15:53:05
    • 수정2010-03-29 16:18:44
    사회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 실종자들을 찾고 있는 해군 해난구조대는 실종자들이 많이 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배의 뒷부분에 로프를 묶고, 잠수요원들을 투입해 배를 두드리며 생존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잠수요원들은 배의 뒷부분을 확인한 결과, 해치가 닫혀 있어 배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아 공기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 속 시정이 거의 확보되지 않아 잠수요원들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난구조대 1명이 잠수 중 의식을 잃어 구조본부가 마련된 광양함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해군은 어젯밤 10시쯤 기뢰 탐색 장비를 통해 최초 사고지에서 북쪽으로 180 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천안함의 뒷부분을 발견했습니다. 배의 뒷부분은 뒤집히지 않고 그대로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에 구조작업을 시작했다가 빠른 조류 때문에 철수했던 해군 해난구조대원 15명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배 뒷부분이 발견된 해상에 투입돼 구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16명도 군함과 고속정에 나눠타고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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