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체 발견부터 수색까지

입력 2010.03.29 (22:01) 수정 2010.03.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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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은 함수와 함미로 두동강 난 뒤 각각 시간차를 두고. 발견됐습니다.



그 전과정을 이웅수 기자가 비디오 월로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두동강 난 함수와 함미는 각각 조류에 떠밀려 최초 사고 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해역은 조류의 속도가 무척 빠른데요 조류에 떠밀려 간 함미 부분, 그러니까 배 후미 부분은 오늘 오전 9시 사고 지점으로부터 북쪽으로 180여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뱃머리쪽인 함수는 이보다 훨씬 먼 동남방 7.4km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30여미터가 넘는 함미는 스크류 부분이 바닥 갯벌에 박힌 채 동강난 부분이 위를 향해 비스듬히 서 있는 것으로 수중카메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뒤집히지 않아서 실종자 수색에서는 뒤집힌 것보다는 비교적 어려움이 덜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함미에 부표를 설치해놓았습니다.



함수는 함미보다 먼저 어제 밤 10시 반쯤 발견됐는데요.



함미와는 달리 뒤집혀 있습니다.



함수가 함미보다 먼 곳에서 발견됐는데요.



폭발과 동시에 물이 찬 함미는 무게 때문에 함수보다 먼저 가라앉으면서 바닥에 닿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물에 떠있던 함수는 부력 때문에 멀리까지 떠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천안함 함체 침몰 위치를 볼 때 해군의 최초 침몰 상황 보고와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현장에는 함수 침몰 지역과 함미 침몰 지역으로 나누어 소형 항공모함급인 만 4천톤급 독도함 대형 구조함인 3천톤급 광양함 등 해군과 해경의 구조함과 헬기 그리고 인근 어선 등 170여척이 총동원 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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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체 발견부터 수색까지
    • 입력 2010-03-29 22:01:51
    • 수정2010-03-30 08:57:35
    뉴스 9
<앵커 멘트>

천안함은 함수와 함미로 두동강 난 뒤 각각 시간차를 두고. 발견됐습니다.

그 전과정을 이웅수 기자가 비디오 월로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두동강 난 함수와 함미는 각각 조류에 떠밀려 최초 사고 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해역은 조류의 속도가 무척 빠른데요 조류에 떠밀려 간 함미 부분, 그러니까 배 후미 부분은 오늘 오전 9시 사고 지점으로부터 북쪽으로 180여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뱃머리쪽인 함수는 이보다 훨씬 먼 동남방 7.4km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30여미터가 넘는 함미는 스크류 부분이 바닥 갯벌에 박힌 채 동강난 부분이 위를 향해 비스듬히 서 있는 것으로 수중카메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뒤집히지 않아서 실종자 수색에서는 뒤집힌 것보다는 비교적 어려움이 덜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함미에 부표를 설치해놓았습니다.

함수는 함미보다 먼저 어제 밤 10시 반쯤 발견됐는데요.

함미와는 달리 뒤집혀 있습니다.

함수가 함미보다 먼 곳에서 발견됐는데요.

폭발과 동시에 물이 찬 함미는 무게 때문에 함수보다 먼저 가라앉으면서 바닥에 닿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물에 떠있던 함수는 부력 때문에 멀리까지 떠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천안함 함체 침몰 위치를 볼 때 해군의 최초 침몰 상황 보고와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현장에는 함수 침몰 지역과 함미 침몰 지역으로 나누어 소형 항공모함급인 만 4천톤급 독도함 대형 구조함인 3천톤급 광양함 등 해군과 해경의 구조함과 헬기 그리고 인근 어선 등 170여척이 총동원 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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