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마음은 급하고 절박한데, 백령도의 기상은 최악의 상황, 하늘이 무심합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구조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 만한 파도가 무서운 기세로 해안을 덮칩니다.
짙은 안개 때문에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구조대의 고무보트는 모두 해변 모래밭에서 대기 상태입니다.
<인터뷰> 해군 공보담당 대령 : "여기 오늘은 배가 나갈 수 없잖아요."
이렇게 기상이 나빠지면서 오늘 해군의 구조 작업이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함미와 함수 모두 출입문 개방에 성공한 해군은 오늘만 세 차례나 잠수를 시도했지만 결국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어민 : "군인들이기 때문에 들어가서 작업하는 거지 민간인들은 위험해서 그러지도 못한다."
내일도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될 만큼 기상 여건이 호전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구나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가 지속되면서 이번 주말까지는 조류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종자에 대한 구조 작업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천안함 침몰 엿새째, 가라앉은 선체의 문까지 열었지만 악천후에 구조작업이 발목을 잡히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마음은 급하고 절박한데, 백령도의 기상은 최악의 상황, 하늘이 무심합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구조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 만한 파도가 무서운 기세로 해안을 덮칩니다.
짙은 안개 때문에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구조대의 고무보트는 모두 해변 모래밭에서 대기 상태입니다.
<인터뷰> 해군 공보담당 대령 : "여기 오늘은 배가 나갈 수 없잖아요."
이렇게 기상이 나빠지면서 오늘 해군의 구조 작업이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함미와 함수 모두 출입문 개방에 성공한 해군은 오늘만 세 차례나 잠수를 시도했지만 결국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어민 : "군인들이기 때문에 들어가서 작업하는 거지 민간인들은 위험해서 그러지도 못한다."
내일도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될 만큼 기상 여건이 호전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구나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가 지속되면서 이번 주말까지는 조류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종자에 대한 구조 작업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천안함 침몰 엿새째, 가라앉은 선체의 문까지 열었지만 악천후에 구조작업이 발목을 잡히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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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날씨…구조작업 중단
-
- 입력 2010-03-31 22:45:23
![](/data/news/2010/03/31/2072950_20.jpg)
<앵커 멘트>
마음은 급하고 절박한데, 백령도의 기상은 최악의 상황, 하늘이 무심합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구조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 만한 파도가 무서운 기세로 해안을 덮칩니다.
짙은 안개 때문에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구조대의 고무보트는 모두 해변 모래밭에서 대기 상태입니다.
<인터뷰> 해군 공보담당 대령 : "여기 오늘은 배가 나갈 수 없잖아요."
이렇게 기상이 나빠지면서 오늘 해군의 구조 작업이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함미와 함수 모두 출입문 개방에 성공한 해군은 오늘만 세 차례나 잠수를 시도했지만 결국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어민 : "군인들이기 때문에 들어가서 작업하는 거지 민간인들은 위험해서 그러지도 못한다."
내일도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될 만큼 기상 여건이 호전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구나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가 지속되면서 이번 주말까지는 조류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종자에 대한 구조 작업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천안함 침몰 엿새째, 가라앉은 선체의 문까지 열었지만 악천후에 구조작업이 발목을 잡히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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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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