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뢰' 공격의 '배후'가 누구 인지를 밝히려면 반드시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래서, 군 당국은 파편을 찾기위해 사고해역 바닥을 정밀 탐색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이 침몰한 사고 해역은 조류가 3노트 정도로 상당히 빠릅니다.
5백톤이 넘는 천안함 함수가 최초 사고 지점에서 6 킬로미터 이상 떠내려갈 정도입니다.
하지만 바닥이 갯벌로 돼 있기 때문에 어뢰가 폭발했다면 파편이 갯벌에 박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이세환(군사전문가) : "맞으면 속수무책으로 가라앉어요. 파편이나 승조원 물건이 살방으로 튑니다."
실제로 군 당국은 수중 자기장 탐지장치가 탑재된 헬기와 소해함을 총동원해 사고 해역 바닥을 샅샅이 훓고 있습니다.
파편이 발견될 경우 전자석을 내려보내 수거한 뒤 미국의 수중무기 전문가팀에 분석을 의뢰해 어뢰 파편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파편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입니다.
사고 원인을 어뢰로 단정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섣불리 책임 주체를 지목할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1946년 영국 군함이 알바니아 영해에서 침몰했을 때 영국은 기뢰 파편 2조각을 찾아내 알바니아의 책임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군함이 침몰된 다음 파편을 찾아낸 후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제소해 승소하기까지 3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따라서 천안함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도 우리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고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어뢰' 공격의 '배후'가 누구 인지를 밝히려면 반드시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래서, 군 당국은 파편을 찾기위해 사고해역 바닥을 정밀 탐색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이 침몰한 사고 해역은 조류가 3노트 정도로 상당히 빠릅니다.
5백톤이 넘는 천안함 함수가 최초 사고 지점에서 6 킬로미터 이상 떠내려갈 정도입니다.
하지만 바닥이 갯벌로 돼 있기 때문에 어뢰가 폭발했다면 파편이 갯벌에 박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이세환(군사전문가) : "맞으면 속수무책으로 가라앉어요. 파편이나 승조원 물건이 살방으로 튑니다."
실제로 군 당국은 수중 자기장 탐지장치가 탑재된 헬기와 소해함을 총동원해 사고 해역 바닥을 샅샅이 훓고 있습니다.
파편이 발견될 경우 전자석을 내려보내 수거한 뒤 미국의 수중무기 전문가팀에 분석을 의뢰해 어뢰 파편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파편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입니다.
사고 원인을 어뢰로 단정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섣불리 책임 주체를 지목할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1946년 영국 군함이 알바니아 영해에서 침몰했을 때 영국은 기뢰 파편 2조각을 찾아내 알바니아의 책임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군함이 침몰된 다음 파편을 찾아낸 후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제소해 승소하기까지 3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따라서 천안함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도 우리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고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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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당국 “파편을 찾아라!”
-
- 입력 2010-04-02 22:03:31
![](/data/news/2010/04/02/2074126_40.jpg)
<앵커 멘트>
'어뢰' 공격의 '배후'가 누구 인지를 밝히려면 반드시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래서, 군 당국은 파편을 찾기위해 사고해역 바닥을 정밀 탐색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이 침몰한 사고 해역은 조류가 3노트 정도로 상당히 빠릅니다.
5백톤이 넘는 천안함 함수가 최초 사고 지점에서 6 킬로미터 이상 떠내려갈 정도입니다.
하지만 바닥이 갯벌로 돼 있기 때문에 어뢰가 폭발했다면 파편이 갯벌에 박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이세환(군사전문가) : "맞으면 속수무책으로 가라앉어요. 파편이나 승조원 물건이 살방으로 튑니다."
실제로 군 당국은 수중 자기장 탐지장치가 탑재된 헬기와 소해함을 총동원해 사고 해역 바닥을 샅샅이 훓고 있습니다.
파편이 발견될 경우 전자석을 내려보내 수거한 뒤 미국의 수중무기 전문가팀에 분석을 의뢰해 어뢰 파편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파편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입니다.
사고 원인을 어뢰로 단정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섣불리 책임 주체를 지목할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1946년 영국 군함이 알바니아 영해에서 침몰했을 때 영국은 기뢰 파편 2조각을 찾아내 알바니아의 책임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군함이 침몰된 다음 파편을 찾아낸 후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제소해 승소하기까지 3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따라서 천안함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도 우리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고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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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chung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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