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故 한주호 준위 애도

입력 2010.04.03 (12:02) 수정 2010.04.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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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고 한주호 준위를 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협의회는 일부 가족들이 영결식장에 참여하려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만류했으며, 대신 평택 해군 기지에서 애도의 시간을 따로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또 어제 저인망 어선의 침몰 사고와 관련해서 수색 작업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사고 현장에 참여했던 만큼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열린 대정부 긴급 현안 질문과 관련해서 김태영 국방장관의 전반적인 답변 내용에 대해 가족들은 크게 분노한다면서 특히 새떼에 함포 사격을 했다는 것은 야간에 이동하는 철새가 없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구조작업과 관련해서는 어제밤 늦게까지 구조 소식을 기다렸으나 별다른 소식이 없어서 실망했지만 오늘 재개되는 구조 작업에 다시 희망을 걸어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저녁에 해군 함정으로 평택 해군기지를 떠난 실종자 가족 40여 명은 오늘 오전에 백령도 사고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참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까지 구조작업을 참관한 뒤 저녁에는 평택 기지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어제 오전에 헬기로 백령도로 이동한 가족 10명은 마지막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끝나고 선체 인양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장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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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가족, 故 한주호 준위 애도
    • 입력 2010-04-03 12:02:21
    • 수정2010-04-03 15:37:36
    사회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고 한주호 준위를 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협의회는 일부 가족들이 영결식장에 참여하려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만류했으며, 대신 평택 해군 기지에서 애도의 시간을 따로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또 어제 저인망 어선의 침몰 사고와 관련해서 수색 작업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사고 현장에 참여했던 만큼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열린 대정부 긴급 현안 질문과 관련해서 김태영 국방장관의 전반적인 답변 내용에 대해 가족들은 크게 분노한다면서 특히 새떼에 함포 사격을 했다는 것은 야간에 이동하는 철새가 없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구조작업과 관련해서는 어제밤 늦게까지 구조 소식을 기다렸으나 별다른 소식이 없어서 실망했지만 오늘 재개되는 구조 작업에 다시 희망을 걸어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저녁에 해군 함정으로 평택 해군기지를 떠난 실종자 가족 40여 명은 오늘 오전에 백령도 사고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참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까지 구조작업을 참관한 뒤 저녁에는 평택 기지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어제 오전에 헬기로 백령도로 이동한 가족 10명은 마지막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끝나고 선체 인양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장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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