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 남기훈 상사 시신 첫 발견

입력 2010.04.03 (22:33) 수정 2010.04.0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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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 여드레, 실종자들에겐 너무도 긴 시간이었나 봅니다.



오늘 저녁 바닷속 천안함에서 시신이 처음 발견됐습니다.



올해 서른다섯 살 남기훈 상삽니다.



먼저,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함미에 대한 수중 수색 작업이 재개된 지 10분만에 남기훈 상사가 발견됐습니다.



오후 6시 7분이었습니다.



시신은 부사관 식당과 절단 부분에 있었습니다.



해군 해난구조대 잠수 요원 2명이 칠흑같이 어두운 45미터 깊이 바닷물 속에서 손으로 더듬어 찾아낸 것입니다.



남 상사의 신원은 입고 있던 군복 명찰로 곧바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35사의 남 상사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지난 94년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성남함과 광주함, 영주함 등을 거쳐 지난 2006년 5월 천안함 사격통제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사격통제장은 사격통제 레이더와 광학추적장치를 이용해 함포를 조준하는 임무를 맡은 부사관으로 전투 발생시 핵심 역할입니다.



2함대 사령관과 22전대장 표창이 말해주듯 남 상사는 탁월한 사격통제장이었습니다.



여기에 자격증도 10개나 보유한 베테랑 해군이었습니다.



남 상사는 부인과 함께 초등학생 아들 둘과 최근에 낳은 아들 등 세 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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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실종 남기훈 상사 시신 첫 발견
    • 입력 2010-04-03 22:33:07
    • 수정2010-04-04 0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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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 여드레, 실종자들에겐 너무도 긴 시간이었나 봅니다.

오늘 저녁 바닷속 천안함에서 시신이 처음 발견됐습니다.

올해 서른다섯 살 남기훈 상삽니다.

먼저,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함미에 대한 수중 수색 작업이 재개된 지 10분만에 남기훈 상사가 발견됐습니다.

오후 6시 7분이었습니다.

시신은 부사관 식당과 절단 부분에 있었습니다.

해군 해난구조대 잠수 요원 2명이 칠흑같이 어두운 45미터 깊이 바닷물 속에서 손으로 더듬어 찾아낸 것입니다.

남 상사의 신원은 입고 있던 군복 명찰로 곧바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35사의 남 상사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지난 94년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성남함과 광주함, 영주함 등을 거쳐 지난 2006년 5월 천안함 사격통제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사격통제장은 사격통제 레이더와 광학추적장치를 이용해 함포를 조준하는 임무를 맡은 부사관으로 전투 발생시 핵심 역할입니다.

2함대 사령관과 22전대장 표창이 말해주듯 남 상사는 탁월한 사격통제장이었습니다.

여기에 자격증도 10개나 보유한 베테랑 해군이었습니다.

남 상사는 부인과 함께 초등학생 아들 둘과 최근에 낳은 아들 등 세 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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