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업체 “날씨 좋아지면 ‘함체’ 인양 즉시 시작”

입력 2010.04.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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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사태와 관련해 어젯 밤 구조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오늘부터 함체 인양 작업이 시작됩니다.

백령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영윤 기자, 그 곳 상황 전해 주시죠.

<리포트>

이 곳 백령도에는 현재 파도가 상당히 거센 상태여서 본격적인 함체 인양 작업이 시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날은 맑고 바람이 센 편은 아니지만 현재 선박의 출항이 금지돼 있을 정도로 바다 사정은 좋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인양 작업에 나설 150톤 급 소형 크레인선들은 파도를 피해 대청도 인근으로 피항한 상태입니다.

이 크레인 선들은 지난 2일 인천항을 출발해 어젯 밤 대청도 인근에 도착했고, 오늘 아침 사고 해역 인근에 접근할 계획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백령도로 들어온 인양 업체 잠수부 등 30여명은 오늘 아침 백령도를 떠나 소형 크레인 선으로 옮겨탔습니다.

업체 관계자들은 기상 조건이 좋아지면 즉시 인양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청도에 정박해 있던 2200톤 급 대형 크레인은 현재 함미 침몰 해역 쪽으로 이동해 인양 작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젯 밤 실종자 가족 요청에 따라 천안함 선체 내부 수색을 중단한 구조 대원들은 침몰 해역 인근을 수색하며 혹시 바다로 떠오를지 모르는 부유물 등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백령도에 들어왔던 일부 구조 인력들은 오늘 오후 철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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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양업체 “날씨 좋아지면 ‘함체’ 인양 즉시 시작”
    • 입력 2010-04-04 1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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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사태와 관련해 어젯 밤 구조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오늘부터 함체 인양 작업이 시작됩니다. 백령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영윤 기자, 그 곳 상황 전해 주시죠. <리포트> 이 곳 백령도에는 현재 파도가 상당히 거센 상태여서 본격적인 함체 인양 작업이 시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날은 맑고 바람이 센 편은 아니지만 현재 선박의 출항이 금지돼 있을 정도로 바다 사정은 좋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인양 작업에 나설 150톤 급 소형 크레인선들은 파도를 피해 대청도 인근으로 피항한 상태입니다. 이 크레인 선들은 지난 2일 인천항을 출발해 어젯 밤 대청도 인근에 도착했고, 오늘 아침 사고 해역 인근에 접근할 계획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백령도로 들어온 인양 업체 잠수부 등 30여명은 오늘 아침 백령도를 떠나 소형 크레인 선으로 옮겨탔습니다. 업체 관계자들은 기상 조건이 좋아지면 즉시 인양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청도에 정박해 있던 2200톤 급 대형 크레인은 현재 함미 침몰 해역 쪽으로 이동해 인양 작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젯 밤 실종자 가족 요청에 따라 천안함 선체 내부 수색을 중단한 구조 대원들은 침몰 해역 인근을 수색하며 혹시 바다로 떠오를지 모르는 부유물 등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백령도에 들어왔던 일부 구조 인력들은 오늘 오후 철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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