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선사 삼호해운, 비상상황실 설치

입력 2010.04.05 (06:57) 수정 2010.04.05 (08: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에게 피랍된 유조선의 선사인 삼호해운은 부산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요일 밤인데도 부산 중앙동 삼호해운 본사는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유조선 피랍 사실이 알려진 어제 저녁, 삼호해운은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출근해 비상 상황실을 설치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회사측은 정부와 소말리아 현지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문을 굳게 잠근 채 일체 외부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녹취> 삼호해운 관계자 : "정부의 지시에 따라서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하고는) 핫라인을 통해 계속 연락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또 한국인 선원 5명의 가족들에게 피랍 사실은 알렸다고 밝혔지만 선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선장 김성규씨를 제외하고 다른 선원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호해운은 부산에 본사를 둔 중견 선사로, 원유와 화학물질 운송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삼호해운은 천안함 인양작업을 맡고 있는 '삼아2200호' 선사인 삼아 I&D와 함께 삼호그룹 자회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피랍 선사 삼호해운, 비상상황실 설치
    • 입력 2010-04-05 06:57:45
    • 수정2010-04-05 08:58: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에게 피랍된 유조선의 선사인 삼호해운은 부산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요일 밤인데도 부산 중앙동 삼호해운 본사는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유조선 피랍 사실이 알려진 어제 저녁, 삼호해운은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출근해 비상 상황실을 설치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회사측은 정부와 소말리아 현지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문을 굳게 잠근 채 일체 외부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녹취> 삼호해운 관계자 : "정부의 지시에 따라서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하고는) 핫라인을 통해 계속 연락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또 한국인 선원 5명의 가족들에게 피랍 사실은 알렸다고 밝혔지만 선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선장 김성규씨를 제외하고 다른 선원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호해운은 부산에 본사를 둔 중견 선사로, 원유와 화학물질 운송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삼호해운은 천안함 인양작업을 맡고 있는 '삼아2200호' 선사인 삼아 I&D와 함께 삼호그룹 자회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