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흑백 갈등…“월드컵 오지마라“ 경고

입력 2010.04.05 (22:11) 수정 2010.04.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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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주 남은 월드컵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불붙은 ’흑백갈등’때문입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흑인을 상대로 테러를 일삼아 온 백인 우월주의 단체 AWB의 지도자가 지난주 이 농장에서 흑인 두 명에게 살해됐습니다.



임금 문제가 동기라는데도 농장에 모여든 AWB측은 백인에 대한 선전 포고라며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비사기(AWB 사무총장) : "토요일 밤 잠자고 있을 때 침입하는 자들을 죽일 겁니다."



오는 6월 남아공 월드컵 참가국들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오지 말라는 겁니다.



자국 선수를 보호할 안전장치가 없다면 보내지 말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인터뷰>비사기(AWB 사무총장) : "남아공에 축구선수들을 보냈을 때 이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수습에 나섰지만 사태는 갈수록 확산될 조짐입니다.



남아공에서는 올해 들어 빈민촌에서 대규모 연쇄 폭동 등으로 총기가 등장하는 등 치안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해묵은 인종 갈등까지 가세하면서 두 달 남짓 남은 월드컵 안전에 빨간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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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흑백 갈등…“월드컵 오지마라“ 경고
    • 입력 2010-04-05 22:11:07
    • 수정2010-04-05 22:56:51
    뉴스 9
<앵커 멘트>

10주 남은 월드컵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불붙은 ’흑백갈등’때문입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흑인을 상대로 테러를 일삼아 온 백인 우월주의 단체 AWB의 지도자가 지난주 이 농장에서 흑인 두 명에게 살해됐습니다.

임금 문제가 동기라는데도 농장에 모여든 AWB측은 백인에 대한 선전 포고라며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비사기(AWB 사무총장) : "토요일 밤 잠자고 있을 때 침입하는 자들을 죽일 겁니다."

오는 6월 남아공 월드컵 참가국들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오지 말라는 겁니다.

자국 선수를 보호할 안전장치가 없다면 보내지 말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인터뷰>비사기(AWB 사무총장) : "남아공에 축구선수들을 보냈을 때 이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수습에 나섰지만 사태는 갈수록 확산될 조짐입니다.

남아공에서는 올해 들어 빈민촌에서 대규모 연쇄 폭동 등으로 총기가 등장하는 등 치안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해묵은 인종 갈등까지 가세하면서 두 달 남짓 남은 월드컵 안전에 빨간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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