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가적 스포츠’ 공영방송 주도 보장

입력 2010.04.05 (22:11) 수정 2010.04.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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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처럼 국가적인 경기를 영국은 공영방송 BBC가 중계를 주도합니다.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고 국부 유출을 막기 위해서인데 법으로 못박아 뒀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민 3분 2 이상이 공영방송 BBC를 통해서 올림픽을 시청했습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도, 주관사는 역시 BBC입니다.



민간지상파 I TV가 일부경기를 배당받아 BBC와 번갈아 중계에 나섭니다.



<인터뷰> 조지 브리지(런던 시민) : "국가를 대표하는 월드컵같은 경기는 모든 사람이 보고 즐길 수 있어야 하쟎아요"



올림픽과 월드컵, 윔블던 등 공익성 강한 국가적 경기는 보편적 시청권이 있는 전국 방송, 또는 그에 준하는 공중파에만 허용하도록 아예 법으로 보장했습니다.



중계 방송사로는, 영국민 95%가 시청 가능한 BBC 등으로 제한했습니다.



<인터뷰>로저 모세이(BBC 2012 올림픽 담당 국장/전 스포츠 국장) : "BBC를 통해 더많은 시청자들이 볼 수 있거든요. 시청자들도 중요한 많은 경기를 분명 BBC를 통해 보길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BBC등이 입찰에 나서지 않아 특정사가 중계권을 독점하면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같은 영국의 법적 보장은 국민 절대 다수가 최고수준의 중계를 즐길 수 있어야 하며 중계권 경쟁의 상업적 과열로 국부가 유출되는 걸 막자는 겁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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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국가적 스포츠’ 공영방송 주도 보장
    • 입력 2010-04-05 22:11:08
    • 수정2010-04-05 22: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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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처럼 국가적인 경기를 영국은 공영방송 BBC가 중계를 주도합니다.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고 국부 유출을 막기 위해서인데 법으로 못박아 뒀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민 3분 2 이상이 공영방송 BBC를 통해서 올림픽을 시청했습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도, 주관사는 역시 BBC입니다.

민간지상파 I TV가 일부경기를 배당받아 BBC와 번갈아 중계에 나섭니다.

<인터뷰> 조지 브리지(런던 시민) : "국가를 대표하는 월드컵같은 경기는 모든 사람이 보고 즐길 수 있어야 하쟎아요"

올림픽과 월드컵, 윔블던 등 공익성 강한 국가적 경기는 보편적 시청권이 있는 전국 방송, 또는 그에 준하는 공중파에만 허용하도록 아예 법으로 보장했습니다.

중계 방송사로는, 영국민 95%가 시청 가능한 BBC 등으로 제한했습니다.

<인터뷰>로저 모세이(BBC 2012 올림픽 담당 국장/전 스포츠 국장) : "BBC를 통해 더많은 시청자들이 볼 수 있거든요. 시청자들도 중요한 많은 경기를 분명 BBC를 통해 보길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BBC등이 입찰에 나서지 않아 특정사가 중계권을 독점하면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같은 영국의 법적 보장은 국민 절대 다수가 최고수준의 중계를 즐길 수 있어야 하며 중계권 경쟁의 상업적 과열로 국부가 유출되는 걸 막자는 겁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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