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작업 오전에 재개될 듯

입력 2010.04.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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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상악화로 어제 하루 중단됐던 천안함 인양작업이 오늘 오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형철기자. 오늘은 인양작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현재 백령도는 어젯밤까지 계속됐던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점차 잦아들고 있습니다.

풍랑 주의보도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해제된 상탭니다.

오늘 아침 천안함 침몰 해역에는 많은 수의 크레인선과 예인선이 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대청도로 대피했던 민간 작업선들이 속속 작업 현장에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백령도 해상은 오늘 바람이 잦아들고 물결도 1미터 안팎으로 잔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군과 민간업체는 이르면 오늘 오전 9시 반쯤부터 천안함 인양을 위한 수중작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조류가 가장 약해지는 '조금' 현상이 시작돼 수중 작업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조류가 일시 멈추는 정조시간도 오늘 하루 함미 쪽은 14시간, 함수 쪽은 16시간이나 돼 날씨만 좋아진다면 거의 하루 종일 작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군과 민간업체는 수중 작업이 재개되면 잠수사들이 물밑의 함체까지 접근해 일단 함체의 정확한 상태를 살피고 함체를 쇠사슬로 감싸기 위해 해저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약한 조류와 잦아든 바람, 잔잔한 물결이라는 기상 여건만 갖춰진다면 오늘 하루 인양 작업은 어느 때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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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양 작업 오전에 재개될 듯
    • 입력 2010-04-07 07: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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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상악화로 어제 하루 중단됐던 천안함 인양작업이 오늘 오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형철기자. 오늘은 인양작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현재 백령도는 어젯밤까지 계속됐던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점차 잦아들고 있습니다. 풍랑 주의보도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해제된 상탭니다. 오늘 아침 천안함 침몰 해역에는 많은 수의 크레인선과 예인선이 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대청도로 대피했던 민간 작업선들이 속속 작업 현장에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백령도 해상은 오늘 바람이 잦아들고 물결도 1미터 안팎으로 잔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군과 민간업체는 이르면 오늘 오전 9시 반쯤부터 천안함 인양을 위한 수중작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조류가 가장 약해지는 '조금' 현상이 시작돼 수중 작업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조류가 일시 멈추는 정조시간도 오늘 하루 함미 쪽은 14시간, 함수 쪽은 16시간이나 돼 날씨만 좋아진다면 거의 하루 종일 작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군과 민간업체는 수중 작업이 재개되면 잠수사들이 물밑의 함체까지 접근해 일단 함체의 정확한 상태를 살피고 함체를 쇠사슬로 감싸기 위해 해저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약한 조류와 잦아든 바람, 잔잔한 물결이라는 기상 여건만 갖춰진다면 오늘 하루 인양 작업은 어느 때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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