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교육계 비리가 끝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채용을 대가로 수억 원대의 돈을 받아챙긴 사립 중학교 재단 이사장이 적발됐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사립 중학교.
이 학교 재단 이사장 이모 씨는 지난 2006년 박 모씨로부터 채용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 씨는 우선 기간제 교사로 뽑은 뒤 정식교사로 채용하겠다고 약속한 뒤, 그 대가로 7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돈을 건넨 박 씨는 곧 이 학교 교사로 임명됐습니다.
이사장의 이른바 '채용 장사'는 한두 번이 아닌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 99년부터 2006년까지 모두 5명의 교사가 2천만 원에서 많게는 7천500만 원을 내고 채용됐습니다.
이 학교의 교사는 스무 명 남짓. 전체 교사의 25%가 이같은 방식으로 충원된 셈입니다.
이 학교 재단 이사장이 채용을 대가로 받은 돈은 확인된 것만 모두 2억여 원에 이릅니다.
10년 가까이 이같은 채용 비리가 되풀이됐지만 중학교 감사 업무를 담당하는 지역 교육청은 알지 못했습니다.
김해 교육청은 3년에 한 번씩 학교를 대상으로 종합 감사를 합니다.
<녹취> 김해 교육청 관계자 : "개인적인 비리는 수사해서 밝혀지지 않는 이상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상습적으로 돈을 받고 신성한 교직을 거래했던 이사장은, 결국,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교육계 비리가 끝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채용을 대가로 수억 원대의 돈을 받아챙긴 사립 중학교 재단 이사장이 적발됐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사립 중학교.
이 학교 재단 이사장 이모 씨는 지난 2006년 박 모씨로부터 채용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 씨는 우선 기간제 교사로 뽑은 뒤 정식교사로 채용하겠다고 약속한 뒤, 그 대가로 7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돈을 건넨 박 씨는 곧 이 학교 교사로 임명됐습니다.
이사장의 이른바 '채용 장사'는 한두 번이 아닌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 99년부터 2006년까지 모두 5명의 교사가 2천만 원에서 많게는 7천500만 원을 내고 채용됐습니다.
이 학교의 교사는 스무 명 남짓. 전체 교사의 25%가 이같은 방식으로 충원된 셈입니다.
이 학교 재단 이사장이 채용을 대가로 받은 돈은 확인된 것만 모두 2억여 원에 이릅니다.
10년 가까이 이같은 채용 비리가 되풀이됐지만 중학교 감사 업무를 담당하는 지역 교육청은 알지 못했습니다.
김해 교육청은 3년에 한 번씩 학교를 대상으로 종합 감사를 합니다.
<녹취> 김해 교육청 관계자 : "개인적인 비리는 수사해서 밝혀지지 않는 이상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상습적으로 돈을 받고 신성한 교직을 거래했던 이사장은, 결국,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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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받고 교사 채용’ 사립 재단 이사장 적발
-
- 입력 2010-04-08 09:54:45
<앵커 멘트>
교육계 비리가 끝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채용을 대가로 수억 원대의 돈을 받아챙긴 사립 중학교 재단 이사장이 적발됐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사립 중학교.
이 학교 재단 이사장 이모 씨는 지난 2006년 박 모씨로부터 채용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 씨는 우선 기간제 교사로 뽑은 뒤 정식교사로 채용하겠다고 약속한 뒤, 그 대가로 7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돈을 건넨 박 씨는 곧 이 학교 교사로 임명됐습니다.
이사장의 이른바 '채용 장사'는 한두 번이 아닌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 99년부터 2006년까지 모두 5명의 교사가 2천만 원에서 많게는 7천500만 원을 내고 채용됐습니다.
이 학교의 교사는 스무 명 남짓. 전체 교사의 25%가 이같은 방식으로 충원된 셈입니다.
이 학교 재단 이사장이 채용을 대가로 받은 돈은 확인된 것만 모두 2억여 원에 이릅니다.
10년 가까이 이같은 채용 비리가 되풀이됐지만 중학교 감사 업무를 담당하는 지역 교육청은 알지 못했습니다.
김해 교육청은 3년에 한 번씩 학교를 대상으로 종합 감사를 합니다.
<녹취> 김해 교육청 관계자 : "개인적인 비리는 수사해서 밝혀지지 않는 이상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상습적으로 돈을 받고 신성한 교직을 거래했던 이사장은, 결국,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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