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생존 장병과 면담 시작

입력 2010.04.08 (20:29) 수정 2010.04.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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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과 생존 장병들과의 면담이 조금 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면담은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 저녁 8시부터 생존 장병과 실종자 가족들의 면담이 시작됐습니다.



면담 참가인원은 생존 장병이 병사와 부사관 위주로 30명, 실종자 가족은 60~70명 입니다.



면담은 해군 2함대 사령부 안에 있는 간부식당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이 큰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생존 장병에게 자유롭게 질문하는 방식입니다.



면담에 나선 실종자 가족들은 군 관계자들을 배제한 채 장병들에게 사고 당시 상황보다는 주로 실종자들의 평소 군생활 등을 묻고 있습니다.



면담에 참여한 생존 장병들은 어제 기자회견 직후 제 2함대 사령부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면담을 희망하는 실종자 가족들이 대부분 지방에서 상경했고 최대한 빨리 면담을 원해, 전격적으로 오늘 저녁 면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면담 결과는 내일 오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어제 합동조사단 발표에 전적으로 동의하진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침몰 경위와 구조 활동 상황을 정확하게 알아보기위해, 향후 조사 과정에서 민간전문가 3명과 가족대표를 합동조사단에 포함시켜 줄 것을 군에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제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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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가족, 생존 장병과 면담 시작
    • 입력 2010-04-08 20:29:11
    • 수정2010-04-08 2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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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과 생존 장병들과의 면담이 조금 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면담은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 저녁 8시부터 생존 장병과 실종자 가족들의 면담이 시작됐습니다.

면담 참가인원은 생존 장병이 병사와 부사관 위주로 30명, 실종자 가족은 60~70명 입니다.

면담은 해군 2함대 사령부 안에 있는 간부식당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이 큰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생존 장병에게 자유롭게 질문하는 방식입니다.

면담에 나선 실종자 가족들은 군 관계자들을 배제한 채 장병들에게 사고 당시 상황보다는 주로 실종자들의 평소 군생활 등을 묻고 있습니다.

면담에 참여한 생존 장병들은 어제 기자회견 직후 제 2함대 사령부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면담을 희망하는 실종자 가족들이 대부분 지방에서 상경했고 최대한 빨리 면담을 원해, 전격적으로 오늘 저녁 면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면담 결과는 내일 오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어제 합동조사단 발표에 전적으로 동의하진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침몰 경위와 구조 활동 상황을 정확하게 알아보기위해, 향후 조사 과정에서 민간전문가 3명과 가족대표를 합동조사단에 포함시켜 줄 것을 군에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제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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