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조류의 흐름이 약한 시기를 맞아 속도를 내던 천안함 인양 준비 작업이 강풍과 파도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백령도 현장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어둠이 내린 사고 해역에는 군함 몇 척만 불을 밝힌 가운데 안개가 해안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천안함 인양 준비 작업은 오후 들어 중단됐습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사고 해역에 파도가 높게 일어섭니다.
현재 백령도 해상에는 초속 13미터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2.5미터까지 높게 일고 있습니다.
군은 오후 늦게까지 실종 승조원 대부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쪽 인양 준비 작업을 시도했지만 결국 물러서야 했습니다.
뱃머리 쪽 작업을 하던 크레인은 오후 4시쯤 피항했고 함미 쪽 크레인은 작업 가능성을 검토하다 오후 5시 반쯤 대청도로 피항했습니다.
당초 군은 오늘과 내일이 인양 작업 준비에 진척을 기대했습니다.
물살이 약한 시기인 '조금' 중에서도 특히 작업여건이 좋은 날이어서입니다.
그러나 오늘에 이어 내일도 초속 10미터 안팎으로 강한 바람이 불 거라는 예보가 나와 있어서 작업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주에는 조류의 흐름이 거세지는 '사리' 기간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에 작업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전체 인양 작업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조류의 흐름이 약한 시기를 맞아 속도를 내던 천안함 인양 준비 작업이 강풍과 파도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백령도 현장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어둠이 내린 사고 해역에는 군함 몇 척만 불을 밝힌 가운데 안개가 해안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천안함 인양 준비 작업은 오후 들어 중단됐습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사고 해역에 파도가 높게 일어섭니다.
현재 백령도 해상에는 초속 13미터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2.5미터까지 높게 일고 있습니다.
군은 오후 늦게까지 실종 승조원 대부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쪽 인양 준비 작업을 시도했지만 결국 물러서야 했습니다.
뱃머리 쪽 작업을 하던 크레인은 오후 4시쯤 피항했고 함미 쪽 크레인은 작업 가능성을 검토하다 오후 5시 반쯤 대청도로 피항했습니다.
당초 군은 오늘과 내일이 인양 작업 준비에 진척을 기대했습니다.
물살이 약한 시기인 '조금' 중에서도 특히 작업여건이 좋은 날이어서입니다.
그러나 오늘에 이어 내일도 초속 10미터 안팎으로 강한 바람이 불 거라는 예보가 나와 있어서 작업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주에는 조류의 흐름이 거세지는 '사리' 기간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에 작업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전체 인양 작업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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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양 작업 악천후에 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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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08 23:26:22

<앵커 멘트>
조류의 흐름이 약한 시기를 맞아 속도를 내던 천안함 인양 준비 작업이 강풍과 파도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백령도 현장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어둠이 내린 사고 해역에는 군함 몇 척만 불을 밝힌 가운데 안개가 해안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천안함 인양 준비 작업은 오후 들어 중단됐습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사고 해역에 파도가 높게 일어섭니다.
현재 백령도 해상에는 초속 13미터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2.5미터까지 높게 일고 있습니다.
군은 오후 늦게까지 실종 승조원 대부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쪽 인양 준비 작업을 시도했지만 결국 물러서야 했습니다.
뱃머리 쪽 작업을 하던 크레인은 오후 4시쯤 피항했고 함미 쪽 크레인은 작업 가능성을 검토하다 오후 5시 반쯤 대청도로 피항했습니다.
당초 군은 오늘과 내일이 인양 작업 준비에 진척을 기대했습니다.
물살이 약한 시기인 '조금' 중에서도 특히 작업여건이 좋은 날이어서입니다.
그러나 오늘에 이어 내일도 초속 10미터 안팎으로 강한 바람이 불 거라는 예보가 나와 있어서 작업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주에는 조류의 흐름이 거세지는 '사리' 기간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에 작업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전체 인양 작업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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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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