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자 위로, KBS 특별 생방송

입력 2010.04.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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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오늘 천안함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 가족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온 국민의 위로와 염원을 담은 특별생방송을 마련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가운 물속 말이 그렇지 얼마나 유가족들이 힘들겠어요" "인생을 살아가야 할 나이, 제대해서 장가도 가야 하고..."

온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바다를 지키다 간 천안함 희생자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이같은 위로와 염원을 담아 KBS가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 특별생방송을 마련했습니다.

천안함 사고 발생 이후 경과를 정리하고, 해군 장병들 희생의 의미, 구조작전을 수행하다 숨진 한주호 준위의 삶 등이 조명됐습니다.

KBS 특별 스튜디오와 여의도 광장, 백령도를 3원으로 연결한 오늘 생방송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김황식 감사원장, 이귀남 법무장관과 각 정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이 직접 찾아와 가족들에게 용기를 북돋웠습니다.

여의도 광장의 희망의 벽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시민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물결처럼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여전히 기적을 바라면서, 결코 그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마음을 표할 길이 있었으면 했는데"

<인터뷰> "온국민이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요"

<인터뷰> "살아서 돌아올 때까지 힘내십쇼!!"

전선의 초계는 이제 전우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이다.

저녁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2부에서는 천안함 침몰 사고 희생의 의미와 희생자 예우 방법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눕니다.

KBS는 이와 함께 천안함 희생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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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희생자 위로, KBS 특별 생방송
    • 입력 2010-04-11 17: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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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오늘 천안함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 가족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온 국민의 위로와 염원을 담은 특별생방송을 마련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가운 물속 말이 그렇지 얼마나 유가족들이 힘들겠어요" "인생을 살아가야 할 나이, 제대해서 장가도 가야 하고..." 온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바다를 지키다 간 천안함 희생자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이같은 위로와 염원을 담아 KBS가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 특별생방송을 마련했습니다. 천안함 사고 발생 이후 경과를 정리하고, 해군 장병들 희생의 의미, 구조작전을 수행하다 숨진 한주호 준위의 삶 등이 조명됐습니다. KBS 특별 스튜디오와 여의도 광장, 백령도를 3원으로 연결한 오늘 생방송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김황식 감사원장, 이귀남 법무장관과 각 정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이 직접 찾아와 가족들에게 용기를 북돋웠습니다. 여의도 광장의 희망의 벽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시민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물결처럼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여전히 기적을 바라면서, 결코 그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마음을 표할 길이 있었으면 했는데" <인터뷰> "온국민이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요" <인터뷰> "살아서 돌아올 때까지 힘내십쇼!!" 전선의 초계는 이제 전우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이다. 저녁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2부에서는 천안함 침몰 사고 희생의 의미와 희생자 예우 방법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눕니다. KBS는 이와 함께 천안함 희생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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