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주기지를 가다…“실패에서 배웠다”

입력 2010.04.11 (21:53) 수정 2010.04.1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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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보다 우주기술이 35년이나 앞서있다는 일본.



하지만,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본도 로켓 발사 초기에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떻게 실패를 딛고 지금의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도쿄 김대홍 특파원이 다네가시마 우주기지에서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일본 우주산업의 메카, 다네가시마 로켓 발사 기지입니다.



한국의 나로 우주기지보다 2배 정도 넓은 면적에 최신형 로켓 발사대 2곳과 로켓 조립공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1970년 처음 정식 로켓을 발사하기 시작한 일본은 지금까지 이곳 다네가시마 우주기지에서만 130회가 넘는 로켓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나로호보다 190배나 강력한 초대형 우주로켓 H-2B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로켓 발사 발자취를 거슬러 가면 초기 단계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로켓이 대기권에 진입하기도 전에 공중에서 사라지거나 폭발한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과학자들은 당시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해저 3천 미터에 가라앉은 로켓 엔진의 파편까지 수거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사카즈메 노리오(우주기지 소장) : "일본도 큰 실패를 3번 했습니다. 하지만 실패한 부분은 반드시 극복해 그 분야에서 지금은 세계 1위가 됐습니다."



실패에서 성공을 배우는 일본인들의 집념이 오늘날 일본을 우주 강국으로 만들어낸 밑거름이 됐습니다.



다네가시마 우주기지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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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우주기지를 가다…“실패에서 배웠다”
    • 입력 2010-04-11 21:53:19
    • 수정2010-04-12 0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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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보다 우주기술이 35년이나 앞서있다는 일본.

하지만,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본도 로켓 발사 초기에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떻게 실패를 딛고 지금의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도쿄 김대홍 특파원이 다네가시마 우주기지에서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일본 우주산업의 메카, 다네가시마 로켓 발사 기지입니다.

한국의 나로 우주기지보다 2배 정도 넓은 면적에 최신형 로켓 발사대 2곳과 로켓 조립공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1970년 처음 정식 로켓을 발사하기 시작한 일본은 지금까지 이곳 다네가시마 우주기지에서만 130회가 넘는 로켓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나로호보다 190배나 강력한 초대형 우주로켓 H-2B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로켓 발사 발자취를 거슬러 가면 초기 단계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로켓이 대기권에 진입하기도 전에 공중에서 사라지거나 폭발한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과학자들은 당시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해저 3천 미터에 가라앉은 로켓 엔진의 파편까지 수거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사카즈메 노리오(우주기지 소장) : "일본도 큰 실패를 3번 했습니다. 하지만 실패한 부분은 반드시 극복해 그 분야에서 지금은 세계 1위가 됐습니다."

실패에서 성공을 배우는 일본인들의 집념이 오늘날 일본을 우주 강국으로 만들어낸 밑거름이 됐습니다.

다네가시마 우주기지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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