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싸고 더 멋있게’…패션이 변한다!

입력 2010.04.11 (21:53) 수정 2010.04.1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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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패션 업계의 흐름이 변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유명, 명품 브랜들 찾기 보다는 실용성과 유행을 따지는 똑똑한 소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겹 세겹 늘어선 줄 사이로 길바닥에 주저앉은 사람들, 아침부터 명동 입구가 북새통입니다.



지난 2월 패션 브랜드 H&M이 한국에 첫 매장을 연 날 벌어진 진풍경입니다.



이미 패션 1번지 명동에는 스페인 브랜드 자라(ZARA)와 망고(MANGO) 일본의 유니클로(UNIQLO) 국내 토종 브랜드 스파오(SPAO)등, 최신 유행하는 옷을 저렴한 값에 파는 대형 매장들이 곳곳에 들어섰습니다.



이른바 ’SPA 브랜드’ ’제조 직매형 의류 전문점’의 줄임말로, 한 업체가 상품 기획부터 생산, 유통, 판매까지 한번에 관리합니다.



불필요한 중간 과정이 사라져 값은 싸지고 신상품 출시는 빨라졌습니다.



<인터뷰> 이태금(대학생) : "가격도 싸고 저희 또래들이 좋아할 만한 컬러같은 것도 빨리 따라잡는 것 같아요. "



<인터뷰> 김미영(직장인) : "일단 딱 봤을 때는 굉장히 비싸 보이잖아요, 디자인도 좋고."



명품에 집착하던 패션 개념이 달라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간호섭(교수/홍익대 패션디자인학과) : "예전에는 옷이 소장가치가 있었다면, 지금은 입고 즐기고 옷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만족하는 세대가 왔거든요."



SPA 브랜드의 국내 시장 규모는 이미 수조 원대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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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싸고 더 멋있게’…패션이 변한다!
    • 입력 2010-04-11 21:53:21
    • 수정2010-04-11 22: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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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패션 업계의 흐름이 변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유명, 명품 브랜들 찾기 보다는 실용성과 유행을 따지는 똑똑한 소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겹 세겹 늘어선 줄 사이로 길바닥에 주저앉은 사람들, 아침부터 명동 입구가 북새통입니다.

지난 2월 패션 브랜드 H&M이 한국에 첫 매장을 연 날 벌어진 진풍경입니다.

이미 패션 1번지 명동에는 스페인 브랜드 자라(ZARA)와 망고(MANGO) 일본의 유니클로(UNIQLO) 국내 토종 브랜드 스파오(SPAO)등, 최신 유행하는 옷을 저렴한 값에 파는 대형 매장들이 곳곳에 들어섰습니다.

이른바 ’SPA 브랜드’ ’제조 직매형 의류 전문점’의 줄임말로, 한 업체가 상품 기획부터 생산, 유통, 판매까지 한번에 관리합니다.

불필요한 중간 과정이 사라져 값은 싸지고 신상품 출시는 빨라졌습니다.

<인터뷰> 이태금(대학생) : "가격도 싸고 저희 또래들이 좋아할 만한 컬러같은 것도 빨리 따라잡는 것 같아요. "

<인터뷰> 김미영(직장인) : "일단 딱 봤을 때는 굉장히 비싸 보이잖아요, 디자인도 좋고."

명품에 집착하던 패션 개념이 달라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간호섭(교수/홍익대 패션디자인학과) : "예전에는 옷이 소장가치가 있었다면, 지금은 입고 즐기고 옷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만족하는 세대가 왔거든요."

SPA 브랜드의 국내 시장 규모는 이미 수조 원대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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