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앞두고 점집 문전성시
입력 2010.04.12 (20:31)
수정 2010.04.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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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 지방선거가 이제 한 달 반 남짓 남았는데요, 분주한 예비 후보자들 덕택에 대목을 맞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점집들인데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당선여부를 점쳐보고싶은 이들이 문전성시를 이룬 점집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저마다 당선 전략을 짜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기지만, 예비 후보자 상당수가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천운이 있을지 내다보는 점집입니다.
<녹취>출마 후보자 보좌관 : "(점집)두세 곳에서 다 떨어진다고 하면 나가려 하다가도 맘을 접기도 하는 거죠."
덕분에 요즘 점집들은 문전성시입니다.
<인터뷰>이은숙(무속인) : "이제 선거 임박했을 때는 올 연초부터는 많이들 오시지. 주변에서 가족들이 오시는 경우도 있고 또 보좌관들이나 밑에 분들 시켜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본인들이 통화를 해서 본인들은 웬만하면 잘 안오는 분들도 많죠."
당선 여부를 묻는 질문은 기본.
공천을 받으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심지어 돈은 얼마나 써야 하는지까지 묻는다고 합니다.
<인터뷰>남덕(역술가_ : "오는 키포인트는 되냐 안되냐 하는 것이고 되면 어떤 식으로 그러니까 이제 그것까지 코치를 해줘야 한다."
<인터뷰>이은숙(무속인) : "딱 보면 사람이 느낌으로 저 사람은 정치하겠구나. 길을 잘못 가시는 경우도 있거든. 그런 분은 돌려서 왜 꼭 정치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하고 돌려 말하지."
점집을 찾는 정치인들, 큰 꿈을 꾸는 이들치고는 복비내는 것에는 인색한 편이라고 역술가들은 귀뜸합니다.
<인터뷰> 남덕(역술가) : "정치인들이 대게 그렇게 시중에 알려진 것은 엄청난 돈을 주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굉장히 인색하다, 그 사람들이. 왜냐하면 살아온 인생이 받는 것에 굉장히 익숙해져있고 주는 데는 익숙하지 못해. 그래서 그 사람들이 짜다, 대게. "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해도 운에 기대어 성공을 점치려는 정치 행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진정한 일꾼을 원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6.2 지방선거가 이제 한 달 반 남짓 남았는데요, 분주한 예비 후보자들 덕택에 대목을 맞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점집들인데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당선여부를 점쳐보고싶은 이들이 문전성시를 이룬 점집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저마다 당선 전략을 짜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기지만, 예비 후보자 상당수가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천운이 있을지 내다보는 점집입니다.
<녹취>출마 후보자 보좌관 : "(점집)두세 곳에서 다 떨어진다고 하면 나가려 하다가도 맘을 접기도 하는 거죠."
덕분에 요즘 점집들은 문전성시입니다.
<인터뷰>이은숙(무속인) : "이제 선거 임박했을 때는 올 연초부터는 많이들 오시지. 주변에서 가족들이 오시는 경우도 있고 또 보좌관들이나 밑에 분들 시켜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본인들이 통화를 해서 본인들은 웬만하면 잘 안오는 분들도 많죠."
당선 여부를 묻는 질문은 기본.
공천을 받으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심지어 돈은 얼마나 써야 하는지까지 묻는다고 합니다.
<인터뷰>남덕(역술가_ : "오는 키포인트는 되냐 안되냐 하는 것이고 되면 어떤 식으로 그러니까 이제 그것까지 코치를 해줘야 한다."
<인터뷰>이은숙(무속인) : "딱 보면 사람이 느낌으로 저 사람은 정치하겠구나. 길을 잘못 가시는 경우도 있거든. 그런 분은 돌려서 왜 꼭 정치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하고 돌려 말하지."
점집을 찾는 정치인들, 큰 꿈을 꾸는 이들치고는 복비내는 것에는 인색한 편이라고 역술가들은 귀뜸합니다.
<인터뷰> 남덕(역술가) : "정치인들이 대게 그렇게 시중에 알려진 것은 엄청난 돈을 주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굉장히 인색하다, 그 사람들이. 왜냐하면 살아온 인생이 받는 것에 굉장히 익숙해져있고 주는 데는 익숙하지 못해. 그래서 그 사람들이 짜다, 대게. "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해도 운에 기대어 성공을 점치려는 정치 행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진정한 일꾼을 원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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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12 20:31:26
- 수정2010-04-12 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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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이제 한 달 반 남짓 남았는데요, 분주한 예비 후보자들 덕택에 대목을 맞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점집들인데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당선여부를 점쳐보고싶은 이들이 문전성시를 이룬 점집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저마다 당선 전략을 짜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기지만, 예비 후보자 상당수가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천운이 있을지 내다보는 점집입니다.
<녹취>출마 후보자 보좌관 : "(점집)두세 곳에서 다 떨어진다고 하면 나가려 하다가도 맘을 접기도 하는 거죠."
덕분에 요즘 점집들은 문전성시입니다.
<인터뷰>이은숙(무속인) : "이제 선거 임박했을 때는 올 연초부터는 많이들 오시지. 주변에서 가족들이 오시는 경우도 있고 또 보좌관들이나 밑에 분들 시켜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본인들이 통화를 해서 본인들은 웬만하면 잘 안오는 분들도 많죠."
당선 여부를 묻는 질문은 기본.
공천을 받으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심지어 돈은 얼마나 써야 하는지까지 묻는다고 합니다.
<인터뷰>남덕(역술가_ : "오는 키포인트는 되냐 안되냐 하는 것이고 되면 어떤 식으로 그러니까 이제 그것까지 코치를 해줘야 한다."
<인터뷰>이은숙(무속인) : "딱 보면 사람이 느낌으로 저 사람은 정치하겠구나. 길을 잘못 가시는 경우도 있거든. 그런 분은 돌려서 왜 꼭 정치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하고 돌려 말하지."
점집을 찾는 정치인들, 큰 꿈을 꾸는 이들치고는 복비내는 것에는 인색한 편이라고 역술가들은 귀뜸합니다.
<인터뷰> 남덕(역술가) : "정치인들이 대게 그렇게 시중에 알려진 것은 엄청난 돈을 주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굉장히 인색하다, 그 사람들이. 왜냐하면 살아온 인생이 받는 것에 굉장히 익숙해져있고 주는 데는 익숙하지 못해. 그래서 그 사람들이 짜다, 대게. "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해도 운에 기대어 성공을 점치려는 정치 행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진정한 일꾼을 원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6.2 지방선거가 이제 한 달 반 남짓 남았는데요, 분주한 예비 후보자들 덕택에 대목을 맞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점집들인데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당선여부를 점쳐보고싶은 이들이 문전성시를 이룬 점집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저마다 당선 전략을 짜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기지만, 예비 후보자 상당수가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천운이 있을지 내다보는 점집입니다.
<녹취>출마 후보자 보좌관 : "(점집)두세 곳에서 다 떨어진다고 하면 나가려 하다가도 맘을 접기도 하는 거죠."
덕분에 요즘 점집들은 문전성시입니다.
<인터뷰>이은숙(무속인) : "이제 선거 임박했을 때는 올 연초부터는 많이들 오시지. 주변에서 가족들이 오시는 경우도 있고 또 보좌관들이나 밑에 분들 시켜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본인들이 통화를 해서 본인들은 웬만하면 잘 안오는 분들도 많죠."
당선 여부를 묻는 질문은 기본.
공천을 받으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심지어 돈은 얼마나 써야 하는지까지 묻는다고 합니다.
<인터뷰>남덕(역술가_ : "오는 키포인트는 되냐 안되냐 하는 것이고 되면 어떤 식으로 그러니까 이제 그것까지 코치를 해줘야 한다."
<인터뷰>이은숙(무속인) : "딱 보면 사람이 느낌으로 저 사람은 정치하겠구나. 길을 잘못 가시는 경우도 있거든. 그런 분은 돌려서 왜 꼭 정치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하고 돌려 말하지."
점집을 찾는 정치인들, 큰 꿈을 꾸는 이들치고는 복비내는 것에는 인색한 편이라고 역술가들은 귀뜸합니다.
<인터뷰> 남덕(역술가) : "정치인들이 대게 그렇게 시중에 알려진 것은 엄청난 돈을 주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굉장히 인색하다, 그 사람들이. 왜냐하면 살아온 인생이 받는 것에 굉장히 익숙해져있고 주는 데는 익숙하지 못해. 그래서 그 사람들이 짜다, 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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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aufheb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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