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인양현장] 함미 인양 시기 논의

입력 2010.04.1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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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함미 부분이 함수 인양작업 지점에서 약 2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재락 기자, 지금도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천안함 함미 부분은 오늘 오후 6시쯤 이곳 백령도 남쪽 장촌 포구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함미 부분을 옮긴 2천2백 톤급 대형 크레인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지만, 더 이상의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KBS 적외선 카메라에 잡힌 야간 작업활동 모습입니다.

함미를 옮긴 대형 크레인은 자리를 잡기 위한 작업을 했고, 모습을 드러낸 함수 갑판 위에서는 인양업체 직원과 해군 대원들이 밧줄로 선체를 묶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밤 9시쯤엔 천안함 함미는 다시 수중 25미터 바닥으로 가라앉아 현재는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해군과 인양업체는 풍랑주의보가 예고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인양 작업을 하다가는 함체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해군 관계자는 인양에 필요한 바지선이 백령도의 다른 해역으로 옮겨져 있고, 선체 인양을 위해서는 쇠사슬을 하나 더 감아야 하기 때문에 오늘밤 함미를 인양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함수 인양 작업의 경우 인양업체들은 날씨 때문에 오늘 전면 중단됐다며, 작업이 재개된다고 해도 오는 18일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장촌포구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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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인양현장] 함미 인양 시기 논의
    • 입력 2010-04-12 23: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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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함미 부분이 함수 인양작업 지점에서 약 2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재락 기자, 지금도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천안함 함미 부분은 오늘 오후 6시쯤 이곳 백령도 남쪽 장촌 포구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함미 부분을 옮긴 2천2백 톤급 대형 크레인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지만, 더 이상의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KBS 적외선 카메라에 잡힌 야간 작업활동 모습입니다. 함미를 옮긴 대형 크레인은 자리를 잡기 위한 작업을 했고, 모습을 드러낸 함수 갑판 위에서는 인양업체 직원과 해군 대원들이 밧줄로 선체를 묶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밤 9시쯤엔 천안함 함미는 다시 수중 25미터 바닥으로 가라앉아 현재는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해군과 인양업체는 풍랑주의보가 예고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인양 작업을 하다가는 함체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해군 관계자는 인양에 필요한 바지선이 백령도의 다른 해역으로 옮겨져 있고, 선체 인양을 위해서는 쇠사슬을 하나 더 감아야 하기 때문에 오늘밤 함미를 인양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함수 인양 작업의 경우 인양업체들은 날씨 때문에 오늘 전면 중단됐다며, 작업이 재개된다고 해도 오는 18일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장촌포구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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