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역사상 최대’ 1.3톤 코카인 밀수 검거

입력 2010.04.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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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량의 코카인을 독일로 반입하려던 마약 밀수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밀수하려던 분량만 1.3톤, 독일 역사상 최대의 마약 밀수 사건입니다.

윤영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금속 화물 상자마다 조개탄 모양의 나무 더미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건 다름아닌 백색의 마약, 코카인!

경찰은 함부르크 항구에서 톱밥과 조개탄이 가득한 컨테이너 안에 숨겨져 있던 천2백여 묶음의 고급 코카인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된 코카인의 양만 1.3톤, 4천만 유로 어치로 우리 돈으로는 6백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랄프 마이어(함부르크 경찰 대변인) : "독일에서 있었던 역대 최대의 코카인 밀수 사건으로, 경찰의 큰 성과입니다."

경찰은 또 독일과 함부르크 내 19개 장소를 급습해서 29살에서 35살 사이의 밀수범 7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성과가 지난해 11월부터 불법 마약 거래상들을 조사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토마스 메첼(함부르크 경찰 조직범죄반장) : "대부분은 독일 시민들인데 몇 명은 터키 태생입니다. 이들 가운데는 함부르크에 살고 있는 파라과이 출신도 있습니다."

이들이 밀수하려던 코카인의 대부분은 독일 내수 시장을 겨냥했으며, 일부는 네덜란드에서 거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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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역사상 최대’ 1.3톤 코카인 밀수 검거
    • 입력 2010-04-15 0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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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량의 코카인을 독일로 반입하려던 마약 밀수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밀수하려던 분량만 1.3톤, 독일 역사상 최대의 마약 밀수 사건입니다. 윤영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금속 화물 상자마다 조개탄 모양의 나무 더미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건 다름아닌 백색의 마약, 코카인! 경찰은 함부르크 항구에서 톱밥과 조개탄이 가득한 컨테이너 안에 숨겨져 있던 천2백여 묶음의 고급 코카인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된 코카인의 양만 1.3톤, 4천만 유로 어치로 우리 돈으로는 6백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랄프 마이어(함부르크 경찰 대변인) : "독일에서 있었던 역대 최대의 코카인 밀수 사건으로, 경찰의 큰 성과입니다." 경찰은 또 독일과 함부르크 내 19개 장소를 급습해서 29살에서 35살 사이의 밀수범 7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성과가 지난해 11월부터 불법 마약 거래상들을 조사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토마스 메첼(함부르크 경찰 조직범죄반장) : "대부분은 독일 시민들인데 몇 명은 터키 태생입니다. 이들 가운데는 함부르크에 살고 있는 파라과이 출신도 있습니다." 이들이 밀수하려던 코카인의 대부분은 독일 내수 시장을 겨냥했으며, 일부는 네덜란드에서 거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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