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하이성 강진, 사망·실종 천 명 육박

입력 2010.04.15 (20:50) 수정 2010.04.1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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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칭하이성을 덮친 강진으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국 지도부가 총력 구호 지시를 내린 가운데, 이재민 10만 명은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대부분이 흙더미로 변한 칭하이성 위수현.



지진 전후 위성사진은 피해 규모를 확연히 보여줍니다.



성한 건물이 거의 없습니다.



만 5천여 채가 무너졌습니다.



지진 발생 이틀째 피해지역에선 구조작업이 필사적입니다.



<녹취> "(움직일 수 있어요?) 손을 움직일 수 없어요. (물 마실 수 있어요?) 먹여줘, 먹여줘."



젊은 여성이 12시간 만에 구조되는 등 중국 지도부의 총력 구호 지시 속에 구조대가 속속 도착하면서 구조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인터뷰>뤄후이닝(칭하이성 성장) : "여전히 생명의 흔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면 안됩니다. 한 가닥 희망이라도 있으면 전력을 다해 구출할 것입니다."



그러나 도로 두절 등으로 구조 장비 진입이 늦어져 거의 맨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타오(칭하이성 공안소방대 지대장) : "현재 굴착기라든가 대형설비가 없어 우리 대원들이 간단한 도구로만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한 초등학교에선 2백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부상자 9천여 명 중 천명 가까이는 중태입니다.



또 이재민 수도 10만 명에 이르러// 낮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와 배고픔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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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칭하이성 강진, 사망·실종 천 명 육박
    • 입력 2010-04-15 20:50:01
    • 수정2010-04-15 23: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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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칭하이성을 덮친 강진으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국 지도부가 총력 구호 지시를 내린 가운데, 이재민 10만 명은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대부분이 흙더미로 변한 칭하이성 위수현.

지진 전후 위성사진은 피해 규모를 확연히 보여줍니다.

성한 건물이 거의 없습니다.

만 5천여 채가 무너졌습니다.

지진 발생 이틀째 피해지역에선 구조작업이 필사적입니다.

<녹취> "(움직일 수 있어요?) 손을 움직일 수 없어요. (물 마실 수 있어요?) 먹여줘, 먹여줘."

젊은 여성이 12시간 만에 구조되는 등 중국 지도부의 총력 구호 지시 속에 구조대가 속속 도착하면서 구조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인터뷰>뤄후이닝(칭하이성 성장) : "여전히 생명의 흔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면 안됩니다. 한 가닥 희망이라도 있으면 전력을 다해 구출할 것입니다."

그러나 도로 두절 등으로 구조 장비 진입이 늦어져 거의 맨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타오(칭하이성 공안소방대 지대장) : "현재 굴착기라든가 대형설비가 없어 우리 대원들이 간단한 도구로만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한 초등학교에선 2백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부상자 9천여 명 중 천명 가까이는 중태입니다.

또 이재민 수도 10만 명에 이르러// 낮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와 배고픔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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