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신] 통일장관 “北 자산동결에 상응 조치 준비”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금강산 남측 자산 동결과 관련해, 북한의 조치에 상응하는 구체적 대응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 장관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답변에서, 이번 결정이 잘못된 조치임을 북한이 깨닫도록 하는 대응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 장관은 그러나 대응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北주민들, ’천안함’ 北 관련성 수긍"



북중 국경지대에 사는 북한 주민 대부분은 천안함 침몰사태를 알고 있고, 이 중 상당수는 북한군이 공격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 내 복수의 통신원에게 확인한 결과, 천안함사태를 보도하는 중국 뉴스가 국경을 넘어 전해져 양강도와 신의주 주민 대부분이

이 사안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설은 분분하지만 북한 관련성을 상당수가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北 쌀값 이달 중순들어 반등세"



화폐개혁 이후 가파른 상승세로 치솟다 지난달부터 안정세를 보이던 북한의 쌀값이 이달 중순들어 또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탈북자단체들은 북한과 중국 내 통신원들을 인용해, 평양의 쌀값은 이달 초 170원 하던 것이 이번 주에는 450원으로 뛰었고, 청진과 혜산시는 320원에서 520원으로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배급이 재개되고 식량 공급 정상화 소문이 나돌면서 쌀값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근거없는 소문이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중순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