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 인양작업 ‘급물살’…軍, 실종자 수색

입력 2010.04.17 (12:17) 수정 2010.04.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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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서는 함수를 인양해야 하는데요.

백령도 인양작업 현장 연결합니다.

황재락 기자, 함수 인양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천안함 함미 인양이 끝나면서 함수 인양 준비작업에도 점차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백령도 인양 작업 해역은 유속이 빠른 사리 기간이기 때문에 물살이 잔잔해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수중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간 인양업체들은 오전 10시 반부터 작업을 재개해, 현재 3번째 쇠사슬을 감기 위한 수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체가 암반 위에 비스듬히 누워있고 작업 시간이 짧아 오전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양 작업 현장에는 현재 함수 인양을 맡은 대형 크레인과 작업 선박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현재 백령도 해역에는 구름이 많고, 초속 10미터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지만, 작업에 나쁜 날씨는 아닙니다.

해군과 민간 인양업체는 지금까지 함수 앞 부분에 2번째 쇠사슬을 연결하는 데 성공해, 인양 준비 작업의 절반은 끝난 상태입니다.

이제 2개의 쇠사슬을 추가로 연결하면 인양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군 당국은 오는 24일까지 함수 인양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지만, 현재의 작업속도를 봤을 때, 인양 일정은 더 앞당겨 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해군은 함미의 침몰 지점과 인양 해역에 함정과 수색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파편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인양작업 현장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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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수 인양작업 ‘급물살’…軍, 실종자 수색
    • 입력 2010-04-17 12:17:53
    • 수정2010-04-17 12: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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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서는 함수를 인양해야 하는데요. 백령도 인양작업 현장 연결합니다. 황재락 기자, 함수 인양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천안함 함미 인양이 끝나면서 함수 인양 준비작업에도 점차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백령도 인양 작업 해역은 유속이 빠른 사리 기간이기 때문에 물살이 잔잔해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수중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간 인양업체들은 오전 10시 반부터 작업을 재개해, 현재 3번째 쇠사슬을 감기 위한 수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체가 암반 위에 비스듬히 누워있고 작업 시간이 짧아 오전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양 작업 현장에는 현재 함수 인양을 맡은 대형 크레인과 작업 선박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현재 백령도 해역에는 구름이 많고, 초속 10미터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지만, 작업에 나쁜 날씨는 아닙니다. 해군과 민간 인양업체는 지금까지 함수 앞 부분에 2번째 쇠사슬을 연결하는 데 성공해, 인양 준비 작업의 절반은 끝난 상태입니다. 이제 2개의 쇠사슬을 추가로 연결하면 인양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군 당국은 오는 24일까지 함수 인양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지만, 현재의 작업속도를 봤을 때, 인양 일정은 더 앞당겨 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해군은 함미의 침몰 지점과 인양 해역에 함정과 수색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파편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인양작업 현장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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