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모레 여야 3당 대표와 회동

<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서 모레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만납니다.



또 내일은, 이 대통령이 방송을 통해 추모 메시지 등을 발표합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모레 여야 3당 대표 회동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현 상황을 설명하고 여야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청와대에서 여야 3당대표와의 회동이 이뤄지는 것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직후인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이라는 국가 안보 상황을 맞아 국민적 단합을 위한 정치 지도자들의 역할을 요청하고 초당적 대응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은 천안함 희생 장병 추모 연설을 TV와 라디오로 생방송할 예정입니다.



연설에서는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정부의 대처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침몰원인 조사결과 북한 개입이 드러날 경우에 대해 어떻게 언급할 지 주목됩니다.



당정청 수뇌부도 오늘 저녁 총리공관에서 회동을 갖고 천안함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김창영(총리공보실장)



정부가 천안함 사태를 국가 주요 안보 사항으로 규정한 만큼 국론 분열을 막고 국민적 단합을 이루기 위한 이 대통령의 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NEWS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