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대표, ‘진상 규명’ 국회 특위 구성 동의

입력 2010.04.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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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3당 대표들은 천안함 침몰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특위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대처 방법, 해법을 놓고는 강온이 엇갈렸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3당 대표들은 침몰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대통령의 당부에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해법의 우선순위와 강도는 사뭇 달랐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북한 개입 여부는 물증이 있어야 하는만큼 원인이 다 밝혀진 뒤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정미경(한나라당 대변인) : "연평해전의 연장인지 전혀 새로운 현상인지 그 성격을 규명하여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번 사태로 정부에 대한 불신과 안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책임자 문책과 국정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조사 절차와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할 때만 국민의 신뢰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북한 개입설이 확인될 경우 무력제재 등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남북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녹취>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유엔의 안보리 제재는 당연한 것이고 남북 항해서에 의한 통행도 차단하는 것이 옳다."

각론은 달랐지만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특위를 구성하는데는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여야는 내일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특위 구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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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3당 대표, ‘진상 규명’ 국회 특위 구성 동의
    • 입력 2010-04-20 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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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3당 대표들은 천안함 침몰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특위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대처 방법, 해법을 놓고는 강온이 엇갈렸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3당 대표들은 침몰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대통령의 당부에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해법의 우선순위와 강도는 사뭇 달랐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북한 개입 여부는 물증이 있어야 하는만큼 원인이 다 밝혀진 뒤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정미경(한나라당 대변인) : "연평해전의 연장인지 전혀 새로운 현상인지 그 성격을 규명하여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번 사태로 정부에 대한 불신과 안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책임자 문책과 국정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조사 절차와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할 때만 국민의 신뢰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북한 개입설이 확인될 경우 무력제재 등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남북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녹취>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유엔의 안보리 제재는 당연한 것이고 남북 항해서에 의한 통행도 차단하는 것이 옳다." 각론은 달랐지만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특위를 구성하는데는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여야는 내일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특위 구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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