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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재량권 줬더니 ‘국·영·수’에 편중
입력 2010.04.20 (22:0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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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라며 정부가 학교마다 자율권을 부여했죠.

왠걸 초등학교부터 국.영.수 입시 과목에만 편중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녹취> A초등학교 6학년생 : "우리 반은 한 달에 한 번 (체육을) 할 정도예요. 다리가 아파요.(수업시간에) 앉아 있어야 되잖아요, 계속..."

이 학교 6학년생의 경우 올해 체육은 23시간이 줄어든 반면, 수학은 13시간, 국어는 11시간 늘었습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총 수업 시간의 20% 내에서 자율적으로 수업시간을 조절할수 있도록 허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녹취> A초등학교 교장 : "학부모의 요구는 아무래도 주요 과목 쪽을 선호하시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으신 것 같아요."

이 같은 과목 편중 현상은 서울 시내 전체 초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체육은 전체 학교의 76%가 미술과 음악도 60% 이상의 학교가 최소 수업 시간조차 채우지 않고 있습니다.

반대로 영어나 수학의 경우 전체 학교의 75% 정도가 수업시간을 늘려 전인교육보다는 입시 위주의 과목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민석(의원/민주당) : "결국에는 아이들이 영어.수학 공부에 더 시달리게 되고 체육이나 음악.미술 등 예체능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홀대받게 되는 것이죠."

이 때문에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도입된 자율화 조치가 오히려 국영수 몰입교육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그러나 학교 자율화 등급을 평가하면서 이 같은 특정 과목 편중 현상은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학교에 재량권 줬더니 ‘국·영·수’에 편중
    • 입력 2010-04-20 22:01:26
    뉴스 9
<앵커멘트>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라며 정부가 학교마다 자율권을 부여했죠.

왠걸 초등학교부터 국.영.수 입시 과목에만 편중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녹취> A초등학교 6학년생 : "우리 반은 한 달에 한 번 (체육을) 할 정도예요. 다리가 아파요.(수업시간에) 앉아 있어야 되잖아요, 계속..."

이 학교 6학년생의 경우 올해 체육은 23시간이 줄어든 반면, 수학은 13시간, 국어는 11시간 늘었습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총 수업 시간의 20% 내에서 자율적으로 수업시간을 조절할수 있도록 허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녹취> A초등학교 교장 : "학부모의 요구는 아무래도 주요 과목 쪽을 선호하시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으신 것 같아요."

이 같은 과목 편중 현상은 서울 시내 전체 초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체육은 전체 학교의 76%가 미술과 음악도 60% 이상의 학교가 최소 수업 시간조차 채우지 않고 있습니다.

반대로 영어나 수학의 경우 전체 학교의 75% 정도가 수업시간을 늘려 전인교육보다는 입시 위주의 과목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민석(의원/민주당) : "결국에는 아이들이 영어.수학 공부에 더 시달리게 되고 체육이나 음악.미술 등 예체능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홀대받게 되는 것이죠."

이 때문에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도입된 자율화 조치가 오히려 국영수 몰입교육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그러나 학교 자율화 등급을 평가하면서 이 같은 특정 과목 편중 현상은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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