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입체영상 촬영…스웨덴 전문가 합류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은 평택 2함대에 예인된 함미를 육지로 옮겨 이틀째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어제 육상으로 옮긴 함미의 절단면을 레이저를 이용한 특수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천안함이 외부 충격을 받았을 때 어떻게 두 동강이 나 지금의 절단면이 만들어졌는지 재연할 계획입니다.

조사단은 천안함 좌측 수중에서 강한 외부 폭발이 있었다고 보고, 어뢰나 기뢰 공격을 비롯한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에는 오늘 스웨덴에서 파견된 해양사고 관련 전문가들이 합류할 예정이며, 영국도 곧 전문가 2명을 파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