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천안함 초당적 대처 당부

입력 2010.04.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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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여야 3당 대표들을 만나 천안함 침몰 사태 수습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당 대표들은 진상 규명과 안보 태세 확립에 협력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여야 3당 대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1년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국민이 모두 다같이 걱정을 하고 여야도 마찬가집니다. 여야없이 이건 다른 문제도 아니고 안보문제니까."

원인에 관해 최종 결론을 내릴때까지 믿음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천안함 사태를 이른바 '북풍'으로 이용하려 했다면 처음부터 북한 소행같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3당 대표들은 진상 규명과 안보 태세 확립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각론에서는 의견을 달리 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신중한 대응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인터뷰> 정미경(한나라당 대변인): "심증만 갖고는 안되고 물증이 나와야 하므로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에 동의한다고 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문책과 국정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정세균(민주당 대표): "이미 책임이 드러난 사람들은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금강산이나 개성관광은 물론이고 개성공단도 전면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여야는 천안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오늘 원내대표 회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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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천안함 초당적 대처 당부
    • 입력 2010-04-21 0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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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여야 3당 대표들을 만나 천안함 침몰 사태 수습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당 대표들은 진상 규명과 안보 태세 확립에 협력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여야 3당 대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1년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국민이 모두 다같이 걱정을 하고 여야도 마찬가집니다. 여야없이 이건 다른 문제도 아니고 안보문제니까." 원인에 관해 최종 결론을 내릴때까지 믿음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천안함 사태를 이른바 '북풍'으로 이용하려 했다면 처음부터 북한 소행같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3당 대표들은 진상 규명과 안보 태세 확립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각론에서는 의견을 달리 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신중한 대응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인터뷰> 정미경(한나라당 대변인): "심증만 갖고는 안되고 물증이 나와야 하므로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에 동의한다고 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문책과 국정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정세균(민주당 대표): "이미 책임이 드러난 사람들은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금강산이나 개성관광은 물론이고 개성공단도 전면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여야는 천안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오늘 원내대표 회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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