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거관리 체제 돌입…신종 선거범죄 수사

입력 2010.04.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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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관리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트위터나 인터넷 포털을 이용한 신종 선거범죄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신종 선거 범죄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단문을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올리거나 주고받을 수 있는 트위터'에 특정후보에 유리한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올리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다수의 홍보성 글을 게재하는 등의 '신종 선거범죄'가 수사 대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선박회사 대표인 이모 씨는 지난달부터 트위터에 '특정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등이라는 글'을 수십 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도용한 아이디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구청장 예비 후보자들의 홍보성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올려 검색 순위를 조작한 온라인 홍보업체 사장도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또한 가입이 해지된 전화 2천 회선을 재개통 뒤 선거운동원 휴대전화로 착신하게 해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정당원 안모 씨 등 2명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선거를 40여 일 앞둔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되거나 구속된 사람은 지난 2006년 선거 때보다 줄어들었지만 경선이 시작된 이번 달부터 선거사범이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은 오늘 전국공안부장회의를 열고 선거 비리 수사를 위해 수사 인력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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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선거관리 체제 돌입…신종 선거범죄 수사
    • 입력 2010-04-21 13:07:28
    뉴스 12
<앵커 멘트> 검찰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관리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트위터나 인터넷 포털을 이용한 신종 선거범죄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신종 선거 범죄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단문을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올리거나 주고받을 수 있는 트위터'에 특정후보에 유리한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올리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다수의 홍보성 글을 게재하는 등의 '신종 선거범죄'가 수사 대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선박회사 대표인 이모 씨는 지난달부터 트위터에 '특정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등이라는 글'을 수십 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도용한 아이디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구청장 예비 후보자들의 홍보성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올려 검색 순위를 조작한 온라인 홍보업체 사장도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또한 가입이 해지된 전화 2천 회선을 재개통 뒤 선거운동원 휴대전화로 착신하게 해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정당원 안모 씨 등 2명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선거를 40여 일 앞둔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되거나 구속된 사람은 지난 2006년 선거 때보다 줄어들었지만 경선이 시작된 이번 달부터 선거사범이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은 오늘 전국공안부장회의를 열고 선거 비리 수사를 위해 수사 인력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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