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안나푸르나 정상 향해 출발

입력 2010.04.22 (2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씨가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역사적인 도전에 KBS 카메라도 함께 합니다.



안나푸르나에서 김경수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베이스캠프, 출발을 하루 앞두고 오은선씨는 때묻은 등반 장비를 챙깁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작년에는 괜찮았던 구간에서 오히려 눈사태가 나고 앞에 갔던 팀이 다쳤다는 소식이 들리니까 작년보다 더 긴장되는 것 같아요."



원정대는 라마제단 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방송단원들의 환호 속에 베이스캠프를 떠납니다.



오은선씨는 위령탑을 찾아 선배 여성 산악인 고 지현옥씨 사진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잘 다녀오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원정대는 오늘 캠프1을 지나 캠프 2까지 진출하고, 내일은 해발 6천4백미터의 캠프3, 모레는 해발 7천 2백미터의 캠프4를 구축한 뒤 이르면 오는 25일 정상 등정을 시도합니다.



캠프2까지 가는 길에는 빙하가 갈라진 틈인 크레바스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정상 등정을 생중계하기 위해 KBS 정하영 촬영감독도 함께 갑니다.



<인터뷰>정하영(KBS 촬영감독) : "많이 걱정이 됩니다. 두려울 때는 파인더를 봅니다. 파인더를 보면 두려움이 없어지더라고요."



오늘 안나푸르나는 바람이 조금 불지만 화창한 날씨입니다.



원정대가 내일 오를 캠프3로 가는 길은 안나푸르나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이번 정상도전의 고비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안나푸르나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은선, 안나푸르나 정상 향해 출발
    • 입력 2010-04-22 22:51:05
    뉴스 9
<앵커 멘트>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씨가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역사적인 도전에 KBS 카메라도 함께 합니다.

안나푸르나에서 김경수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베이스캠프, 출발을 하루 앞두고 오은선씨는 때묻은 등반 장비를 챙깁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작년에는 괜찮았던 구간에서 오히려 눈사태가 나고 앞에 갔던 팀이 다쳤다는 소식이 들리니까 작년보다 더 긴장되는 것 같아요."

원정대는 라마제단 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방송단원들의 환호 속에 베이스캠프를 떠납니다.

오은선씨는 위령탑을 찾아 선배 여성 산악인 고 지현옥씨 사진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잘 다녀오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원정대는 오늘 캠프1을 지나 캠프 2까지 진출하고, 내일은 해발 6천4백미터의 캠프3, 모레는 해발 7천 2백미터의 캠프4를 구축한 뒤 이르면 오는 25일 정상 등정을 시도합니다.

캠프2까지 가는 길에는 빙하가 갈라진 틈인 크레바스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정상 등정을 생중계하기 위해 KBS 정하영 촬영감독도 함께 갑니다.

<인터뷰>정하영(KBS 촬영감독) : "많이 걱정이 됩니다. 두려울 때는 파인더를 봅니다. 파인더를 보면 두려움이 없어지더라고요."

오늘 안나푸르나는 바람이 조금 불지만 화창한 날씨입니다.

원정대가 내일 오를 캠프3로 가는 길은 안나푸르나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이번 정상도전의 고비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안나푸르나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