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남원 춘향제’ 오늘 개막

입력 2010.04.23 (07:04) 수정 2010.04.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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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의 대표적인 사랑하면 고전 춘향전을 쉽게 떠올립니다.

바로 성춘향과 이도령이 사랑을 꽃피웠던 전북 남원에서 여든 번째 춘향제의 막이 오릅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향의 고장 전북 남원에서 나흘 동안 사랑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올해로 여든 돌을 맞은 춘향제에서는 춘향의 정절을 기리는 제향을 시작으로 애절했던 사랑의 정취가 그대로 복원됩니다.

3백 년전 성춘향과 이몽룡이 사랑을 속삭였다는 이곳 광한루원에서는, 우리나라 미인대회의 효시인 춘향선발대회가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맵시 외에도 고운 마음씨와 교양을 두루 갖춘 명실공히 최고 미인을 뽑게 됩니다.

춘향 국악대전을 비롯해 민속씨름과 시조경창대회, 춘향 창극과 힙합, 무용극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인터뷰>허철(춘향제 예술총감독): "비보이를 통한 춘향이라든가 현대 무용을 통한 춘향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물로써 춘향이를 표현할 예정입니다."

퍼레이드 형식의 '대동 길놀이'에는 시민들과 관광객이 대거 참여해 축제의 한마당을 펼칩니다.

신관사또 부임행차와 이도령 과거시험, 춘향 마당극에서는 익살과 해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청승(춘향제전위원장): "지금까지 행사는 공연자 중심으로 해왔지만 이번 행사는 시민이 중심이 돼서 직접 체험 하고 함께 동조하는 행사로 진행합니다."

춘향을 매개로 과거와 현대의 사랑이 교차하는 남원 춘향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집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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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0회 ‘남원 춘향제’ 오늘 개막
    • 입력 2010-04-23 07:04:49
    • 수정2010-04-23 07: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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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의 대표적인 사랑하면 고전 춘향전을 쉽게 떠올립니다. 바로 성춘향과 이도령이 사랑을 꽃피웠던 전북 남원에서 여든 번째 춘향제의 막이 오릅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향의 고장 전북 남원에서 나흘 동안 사랑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올해로 여든 돌을 맞은 춘향제에서는 춘향의 정절을 기리는 제향을 시작으로 애절했던 사랑의 정취가 그대로 복원됩니다. 3백 년전 성춘향과 이몽룡이 사랑을 속삭였다는 이곳 광한루원에서는, 우리나라 미인대회의 효시인 춘향선발대회가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맵시 외에도 고운 마음씨와 교양을 두루 갖춘 명실공히 최고 미인을 뽑게 됩니다. 춘향 국악대전을 비롯해 민속씨름과 시조경창대회, 춘향 창극과 힙합, 무용극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인터뷰>허철(춘향제 예술총감독): "비보이를 통한 춘향이라든가 현대 무용을 통한 춘향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물로써 춘향이를 표현할 예정입니다." 퍼레이드 형식의 '대동 길놀이'에는 시민들과 관광객이 대거 참여해 축제의 한마당을 펼칩니다. 신관사또 부임행차와 이도령 과거시험, 춘향 마당극에서는 익살과 해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청승(춘향제전위원장): "지금까지 행사는 공연자 중심으로 해왔지만 이번 행사는 시민이 중심이 돼서 직접 체험 하고 함께 동조하는 행사로 진행합니다." 춘향을 매개로 과거와 현대의 사랑이 교차하는 남원 춘향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집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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