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인 363색’ 화폭의 향연

입력 2010.04.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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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현대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보기 드문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작가 3백63명이 화폭 위에 펼쳐 놓은 미의 세계, 함께 감상해 보시죠.

김 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진난만한 화풍으로 '바보산수'라는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운보 김기창의 거문고.

은은한 색조와 부드러운 필치가 돋보이는 도상봉의 라일락.

수묵의 한계를 뛰어넘은 현대적 한국화의 대가 이응노의 문자추상.

유아적이고 토속적인 감성으로 독보적인 추상 세계를 그려낸 장욱진의 가족.

한국 현대 미술을 화려하게 꽃피운 원로 작가 33명의 대표작은 물론, '생활 속의 중도'를 찾아 제주 서귀포에 깃든 작가 이왈종과, '보리밭 화가'로 널리 알려진 이숙자를 거쳐, 포근한 고향 풍경을 담아낸 황영성에 이르기까지… 무게 있는 중진 작가들의 작품도 총망라됐습니다.

<인터뷰>김재훈(전시 담당자) : "작품의 성향들을 각층마다 세대별로 나눠서 볼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여기에 촉망받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까지 더해 3백63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 유례없는 대규모 전시회입니다.

<인터뷰>김창실(화랑 대표) : "미술세계의 역사, 또 개인들의 발전사. 그래서/ 그분들의 작품세계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고 또 볼 수 있는 기회고."

미술 1번지 인사동을 33년째 지켜온 한 화랑이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선 우리 화단의 대표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미의 향연을 펼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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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3인 363색’ 화폭의 향연
    • 입력 2010-04-23 08: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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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현대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보기 드문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작가 3백63명이 화폭 위에 펼쳐 놓은 미의 세계, 함께 감상해 보시죠. 김 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진난만한 화풍으로 '바보산수'라는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운보 김기창의 거문고. 은은한 색조와 부드러운 필치가 돋보이는 도상봉의 라일락. 수묵의 한계를 뛰어넘은 현대적 한국화의 대가 이응노의 문자추상. 유아적이고 토속적인 감성으로 독보적인 추상 세계를 그려낸 장욱진의 가족. 한국 현대 미술을 화려하게 꽃피운 원로 작가 33명의 대표작은 물론, '생활 속의 중도'를 찾아 제주 서귀포에 깃든 작가 이왈종과, '보리밭 화가'로 널리 알려진 이숙자를 거쳐, 포근한 고향 풍경을 담아낸 황영성에 이르기까지… 무게 있는 중진 작가들의 작품도 총망라됐습니다. <인터뷰>김재훈(전시 담당자) : "작품의 성향들을 각층마다 세대별로 나눠서 볼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여기에 촉망받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까지 더해 3백63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 유례없는 대규모 전시회입니다. <인터뷰>김창실(화랑 대표) : "미술세계의 역사, 또 개인들의 발전사. 그래서/ 그분들의 작품세계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고 또 볼 수 있는 기회고." 미술 1번지 인사동을 33년째 지켜온 한 화랑이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선 우리 화단의 대표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미의 향연을 펼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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