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절차 급물살…내일부터 ‘시신 화장’

입력 2010.04.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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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희생 장병들 장례 절차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관 절차가 일부 시작됐는데, 내일부터는 시신 화장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영면을 위한 준비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오늘 하루 시신 6구의 입관식을 치렀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시신 화장이 시작되는데, 화장을 희망하는 유가족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녹취>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 직원 : "토요일날 오시면 동시에 진행되도록 준비했고 일요일도 동시에 진행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수가 인양되지 않았는데도 장례 절차가 시작된 것은 시신 상태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신이 조금씩 훼손되자 이젠 장병들을 편히 쉬게 해주자는 가족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녹취> 신국현(故 신선준 중사 아버지) : "애들이 물속에 오래 있었으니까 시신 훼손 상태가 나빠질까 싶어서 입관을 빨리하는 편이지요. "

가족들은 함수 수색이 끝나면 합동 장례식을 시작하되, 실종자가 시신으로 발견되지 않을 경우 소지품이나 옷 등을 사용해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녹취> 나재봉(천안함 전사자 협의회 장례위원장) : "함수가 인양되면 합조단이 1차 조사한 뒤 현지에 가있는 가족 확인절차 마치면 곧바로 장례절차 시작하겠다."

한편,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추모할 수 있도록 평택 2함대에 분향소가 설치되는 대로 서울광장에도 합동 분향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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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례 절차 급물살…내일부터 ‘시신 화장’
    • 입력 2010-04-23 22: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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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희생 장병들 장례 절차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관 절차가 일부 시작됐는데, 내일부터는 시신 화장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영면을 위한 준비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오늘 하루 시신 6구의 입관식을 치렀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시신 화장이 시작되는데, 화장을 희망하는 유가족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녹취>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 직원 : "토요일날 오시면 동시에 진행되도록 준비했고 일요일도 동시에 진행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수가 인양되지 않았는데도 장례 절차가 시작된 것은 시신 상태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신이 조금씩 훼손되자 이젠 장병들을 편히 쉬게 해주자는 가족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녹취> 신국현(故 신선준 중사 아버지) : "애들이 물속에 오래 있었으니까 시신 훼손 상태가 나빠질까 싶어서 입관을 빨리하는 편이지요. " 가족들은 함수 수색이 끝나면 합동 장례식을 시작하되, 실종자가 시신으로 발견되지 않을 경우 소지품이나 옷 등을 사용해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녹취> 나재봉(천안함 전사자 협의회 장례위원장) : "함수가 인양되면 합조단이 1차 조사한 뒤 현지에 가있는 가족 확인절차 마치면 곧바로 장례절차 시작하겠다." 한편,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추모할 수 있도록 평택 2함대에 분향소가 설치되는 대로 서울광장에도 합동 분향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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