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광고산업…‘모바일 택시’ 시동

<앵커 멘트>

지붕 위에 동영상을 볼 수있는 장치를 단 택시가 한 달쯤 뒤부터 나오게 됩니다.

이른바 모바일 택시인데, 이 동영상을 통해 광고는 물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택시지붕에 단 동영상 장치에서 물절약 공익 캠페인이 나타납니다.

나비 축제 등 지역의 특색있는 행사도 선명한 영상으로 제공됩니다.

GPS와 동영상 재생 시스템을 결합한 모바일 택시 동영상 장치입니다.

기존 택시 지붕의 플라스틱 보안등 대신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광고도 가능합니다.

<인터뷰>김기원(모바일택시 사업단장) : "여러가지 범죄, 흉악범수배, 미아찾기 여러가지 필요한 정보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걸 24기간 내내 거리에서 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모바일택시는 관련 법안이 개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말쯤부터 전국 택시업계에서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모바일 택시가 상용화되면 택시업계의 만성적인 적자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공영호(택시 사업자) : "택시가 어려운데 택시 승객 수송만으로 꾸려지는 수입에 동영상 광고 수입도 더해져서 좋을 것 같고 손님들에게도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운행되는 택시는 25만 대, 모바일 택시가 불황을 겪고 있는 택시 업계에 활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