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역 기상이변 ‘영하 25도’…수백만 명 피해

입력 2010.04.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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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도 몰아닥친 이상 한파와 강풍으로 수백만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진 네이멍구 지역 폭설까지 내려 고립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먹구름 같은 황사가 덮히고 강풍이 도심을 강타합니다.

자전거도, 행인들도 필사적인 버티기입니다.

가로수가 뿌리 채 뽑히고 가로등은 맥없이 넘어졌습니다.

초속 30미터에 이르는 광풍에 창문이 부서지고 벽이 무너지는 등 가옥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녹취>시민 : "갑자기 강풍이 불 줄은 생각못했어요. 너무 바람이 세요."

황사에 강풍까지 겹친 이러한 이상 한파는 산동과 허베이, 허난성 등 중국 중북부 전역에 걸쳐 있습니다.

산둥성에서만 3명이 숨지고 150만명이 주택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닐하우스 파손과 냉해로 농작물 피해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멍구에서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진 수은주에 폭설까지 내려 대부분의 교통이 두절됐습니다.

급작스런 황사 강풍에 해상 조난 사고도 잇따라 1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예년에 없던 이상 한파와 강풍이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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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전역 기상이변 ‘영하 25도’…수백만 명 피해
    • 입력 2010-04-28 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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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도 몰아닥친 이상 한파와 강풍으로 수백만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진 네이멍구 지역 폭설까지 내려 고립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먹구름 같은 황사가 덮히고 강풍이 도심을 강타합니다. 자전거도, 행인들도 필사적인 버티기입니다. 가로수가 뿌리 채 뽑히고 가로등은 맥없이 넘어졌습니다. 초속 30미터에 이르는 광풍에 창문이 부서지고 벽이 무너지는 등 가옥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녹취>시민 : "갑자기 강풍이 불 줄은 생각못했어요. 너무 바람이 세요." 황사에 강풍까지 겹친 이러한 이상 한파는 산동과 허베이, 허난성 등 중국 중북부 전역에 걸쳐 있습니다. 산둥성에서만 3명이 숨지고 150만명이 주택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닐하우스 파손과 냉해로 농작물 피해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멍구에서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진 수은주에 폭설까지 내려 대부분의 교통이 두절됐습니다. 급작스런 황사 강풍에 해상 조난 사고도 잇따라 1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예년에 없던 이상 한파와 강풍이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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