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단, ‘접대 의혹’ 검사 첫 소환

입력 2010.05.04 (07:54) 수정 2010.05.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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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업자의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이 현직 검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접대 자금에 대한 추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는 모두 28명입니다.

진상규명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이 이 현직 검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접대 상황에 대한 정 씨의 진술이 방대한 만큼 이미 진술이 끝난 최근 상황과 관련한 부분부터 직접 조사를 벌인다는 것입니다.

조사단은 이에 따라 지난해 3월과 4월 정 씨가 접대했다고 주장한 일부 검사들을 우선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하창우(진상규명위원회 대변인) : "실명이 거론됐는데, 그 검사가 과연 그러한 접대를 받았는지, 에 확인 작업이다. 과정 확인 작업이다."

조사단은 또 정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입력된 전화번호와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접대가 이뤄졌다는 식당과 술집에 대한 조사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조사단은 지난주 정 씨와 정 씨 친인척, 또 정씨가 운영했던 회사 2곳에 대해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에도 나섰습니다.

계좌추적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의 자금흐름을 보기 위한 것입니다.

진상조사단은 오는 6일 정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한, 검사와 정씨, 업소 관계자 등 제3자 대질 신문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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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조사단, ‘접대 의혹’ 검사 첫 소환
    • 입력 2010-05-04 07:54:50
    • 수정2010-05-04 07: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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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업자의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이 현직 검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접대 자금에 대한 추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는 모두 28명입니다. 진상규명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이 이 현직 검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접대 상황에 대한 정 씨의 진술이 방대한 만큼 이미 진술이 끝난 최근 상황과 관련한 부분부터 직접 조사를 벌인다는 것입니다. 조사단은 이에 따라 지난해 3월과 4월 정 씨가 접대했다고 주장한 일부 검사들을 우선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하창우(진상규명위원회 대변인) : "실명이 거론됐는데, 그 검사가 과연 그러한 접대를 받았는지, 에 확인 작업이다. 과정 확인 작업이다." 조사단은 또 정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입력된 전화번호와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접대가 이뤄졌다는 식당과 술집에 대한 조사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조사단은 지난주 정 씨와 정 씨 친인척, 또 정씨가 운영했던 회사 2곳에 대해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에도 나섰습니다. 계좌추적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의 자금흐름을 보기 위한 것입니다. 진상조사단은 오는 6일 정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한, 검사와 정씨, 업소 관계자 등 제3자 대질 신문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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